뽕카페 / 노래 모던판소리공작소 촘촘
'모던판소리공작소 촘촘'은 소리꾼 원아신을 주축으로, 베이스 백하형기, 피리 김조현, 피아노 양인혜, 타약 조수민이 함께 하는 밴드이다. 2017년에 결성되었으며, 전통적인 정서 위에 현대 소시민들의 삶을 담은 곡들을 발표했다. 이 곡은 민요 '뽕따러 가세'를 인용하면서도 현대 도시의 까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젊은이의 애환을 담고 있다.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세
사랑이 뽕뽕 퍼지는 뽕밭을 닮은
뽕따는 연인들의 뽕 카페
나는 뽕카페 알바생
시급 8530원 알바생
출렁이는 아메리카노
파도치는 쇼콜라케잌
뽕따는 연인들이 밀려드네
밀려드는 빈 찻잔
밀려드는 빈 쟁반 오호
쓸쓸해 쓸쓸해
나도 뽕밭에 앉아 만나고 싶다
태평가 / 내레이션 및 노래 구민지, 연주 상자루
'상자루'라는 이름에는 각진 상자 같은 전통에 유연한 자루같은 창의성을 담아낸다는 의미가 담겨 있으며, 아쟁 남성훈, 기타와 작곡 조성윤, 타악 권효창으로 구성된 팀이다.
이 곡은
(이랴도) 태평성대 저랴도 성대로다
요지일월이요 순지건곤이로다
우리도 태평성대니 놀고 놀려 하노라
이런 가사를 가진 가곡 태평가를 편곡한 곡으로, 이 노랫말 앞뒤로 태평하고 싶으나 태평할 수 없는 마음을 읊조린다.
와대버 / 노래 악단광칠
악단광칠은 전통음악을 소재로 현대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곡들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와대버는 경기민요 실타령을 인용해서 학생과 엄마, 샐러리맨, 헤어진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곡이다.
닭이운다 닭이운다
저 건너 모시당골 닭이운다
닭이운다 닭이운다
새벽 댓바람부터 닭이운다
엄마운다 엄마운다
내 성적표 보고 엄마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