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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남북관계] 靑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9월 10일 이후 열릴 듯”

2018-08-14

뉴스

ⓒKBS News

3차 남북정상회담이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상태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결과에 따라 전망은 엇갈린다.

9월 중순 초반이란 시기와 평양 개최에는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일정 합의는 없었다.

또 이전의 합의를 어떻게 실행할 지 구체적인 내용도 담기지 않았다.

남북이 구체적 어젠다에 합의하지 못한 것은 북미 관계 진전 없이 남북 관계도 진전이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3차 남북정상회담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반면 북한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간 틈 벌리기를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3차 남북정상회담은 북미 협상 교착 상태 속에서, 유엔 총회 개막 전에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또는 촉진자 역할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는 또한 문 대통령의 중재가 매우 까다로운 과제가 될 것이라는 점도 동시에 보여준다.

한편으로는 북한을 설득, 핵시설 신고•검증 등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조율해야 한다.

다른 한편 미국에 대해서는 연내 종전선언에 나설 수 있도록 협의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문제도 있다.

상호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 선후 문제가 얽혀 진전이 없는 상황을 타개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회담이 성사되면 이는 사상 세번째이자 11년 만의 한국 대통령 평양 방문이다.

앞서 남북은 4•27 1차 정상회담에서 올해 가을 평양 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회담 날짜는 11일에서 14일 사이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9월9일이 북한 정권 창립일이라 그 전에 회담을 하는 것은 상호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또 9월 하순에는 유엔총회가 있다.

이와 관련 남북 정상의 유엔총회 동시 참석도 거론된다.

문 대통령의 설득으로 동시 참석이 이뤄지면, 획기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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