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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0년 한국을 강타할 트렌드는?

#이 주의 초점 l 2020-01-06

경제 인사이드

© Getty Images Bank

지난 해 한국엔 새로움(New)과 복고(Retro)의 합성어인 '뉴트로(New-tro)' 열풍이 불었다.

4050 세대에게는 추억을, 2030 세대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하는 '뉴트로'는 대를 앞서간 가수 양준일의 90년대 초반 음악과 패션을 재조명하며 양준일 신드롬을 일으켰고, 970년대 디자인을 복원한 술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뉴트로) 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한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올해도 2020년 소비를 좌우할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했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전미영 연구위원과 올해 한국의 소비 시장을 전망한다.

  

2020 소비 트렌드는 MIGHTY MICE

경자년(庚子年) 새해는 영리하고 민첩한 동물인 쥐의 해다. 매년 그 해의 띠 동물이 포함된 키워드 10개의 영문 앞 글자를 조합해서 소비 트렌드 슬로건을 제시한 서울대학교는 올해 '마이티 마이스(MIGHTY MICE)'라는 슬로건을 선정했다. 

슈퍼맨급 영웅 쥐가 정의를 위해서 싸우는 애니메이션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se)'에서 착안한  '마이티 마이스(MIGHTY MICE)'는 '위기를 극복하는 작은 영웅들이 온다'는 뜻으로 '멀티 페르소나', '라스트핏 이코노미', '페어 플레이어' 등 10개의 키워드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는 '멀티 페르소나(Multi-persona)'이다.


멀티 페르소나 시대, 소비자는 다중적이고 다양하다

예전에는 최저가를 찾는 사람은 계속 최저가만 찾고, 비싼 물건을 사는 사람은 계속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다는 식으로 소비를 양극화했다. 하지만 요즘은 한 사람이 최저가를 찾을 때도 있고, 굉장히 비싼 곳에 가서 명품을 살 때도 있다. 즉, 소비의 양극화가 아니라 소비의 양면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제는 제품도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가 처한 상황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초개인화된 시장이 부상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Premium)이라고 생각하는  '편리미엄'도 새로운 쇼핑 트렌드다.


편리함과 프리미엄 추구하는 '편리미엄'도 주목

과거에는 '구매 경제' 시대였다. 사람들이 무언가를 샀을 때 행복한 시장이었다면 지금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직접 체험할 때 행복한 '체험 경제'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자원도 바뀌고 있었다. 전에는 물건을 사기 위한 돈이 가장 중요했지만 지금은 시간과 노력을 아끼는 것이 더 중요한 시대로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집에서 맛집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다듬고 끓이는 과정을 생략한 가정간편식(HMR)이 더 각광받을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달라진 행태는 '라스트 핏 이코노미(Last Fit Economy)'라는 시장도 낳고 있다.


소비자의 최종 만족이 구매로 이어지는 ‘라스트핏’

지금까지 기업은 소비자의 의사 결정 순간에 집중했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마지막 순간의 경험을 중시하고 있다. 실제로 고객의 마지막 접점까지 편리한 배송을 제공하는 '배송의 라스트 핏', 목표 지점까지 최대한 편하게 도달하도록 도와주는 '이동의 라스트 핏' 시장은 이미,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들의 만족 지점이 마지막 순간으로 이동함에 따라서 기업들도 차별화 경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과 접촉하는 마지막 순간을 잡는 기업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 올해 기업들은 소비 타깃도 이동할 필요가 있다.


신장년 '오팔세대'가 뜬다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머리글자를 따온 OPAL 세대! 활동적인 삶을 즐기는 신장년층으로 디지털 기술 활용에 능숙하고 최신 트렌드에도 뒤지지 않는 5060세대는 커다란 소비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도 공정성을 중시하는 '페어 플레이어', 소유하지 않고 향유하는 '스트리밍 라이프(Streaming Life)',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자신의 성장에 신경쓰는 Upgrade 인간의 준말인 업글 인간' 등 2020년 한국의 소비자들은 변하고 있다. '변화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처럼 올 한 해,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주목한다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는 작은 영웅들이 나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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