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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반려동물용품에 디자인을 더하는 기업 ‘하울팟’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9-04-29

©HOWLPOT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Seoul Living Design Fair)'에서 주목받은 기업을 만나는 마지막 시간으로 '하울팟(HOWLPOT)'을 만나본다. 


반려동물에도 사람과 같은 디자인 가치 반영

'하울팟'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열린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곳이다. 홈, 리빙, 다이닝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인 행사에 반려동물 브랜드가 참가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의아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반려동물 제품에도 디자인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는 '하울팟'. 이 기업은 삼성전자'에서 일했던 안중근, 임동률 두 디자이너가 설립한 곳이다. 


삼성맨에서 청년 기업가 변신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두 사람은 삼성전자에서 최첨단 전자제품을 디자인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직장이었지만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던 이들은 2015년, '하울팟'을 설립했다. 

'하울팟'은 동물의 울음을 뜻하는 영어, 'HOWL(하울)'과 그릇을 의미하는 'POT(팟)'의 합성어다. '반려동물의 다양한 욕구를 한 그릇에 담아서 풀어내겠다'는 포부를 품고 사업을 시작한 두 공동 대표는 국내 최대의 반려동물 박람회 '2015 케이 펫 페어(K-PET FAIR)'에서 처음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반려동물의 디자인 권리를 지지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품을 전시한 '하울팟'은 3일 만에 1,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단순히 예쁜 외관을 넘어 반려동물을 배려한 실용적인 디자인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HOWLPOT

하울팟의 강력한 경쟁력, 아이디어와 피드백 

'하울팟'의 디자인은 머리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반려동물의 움직임과 습성을 관찰하고, 분석해서 행동전문가에게 피드백을 받은 뒤 제품 디자인에 반영한다. 디자이너로 근무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사용자의 관점에서 고민했던 경험을 반려동물 제품 개발에 투영한 것이다. '하울팟'의 대표 제품인 애견 집, '하울리(HOWLY)'도 반려견의 습성을 반영한 제품이다. 구석에 파고들기를 좋아하지만 시야는 탁 트여 있어야 안도감을 느끼는 반려견의 욕구를 디자인에 적용해서 절반이 공개된 고깔 모양으로 만들었다. 

반려동물에게는 최적의 안락함과 안정감을 주고, 생활 공간에는 집안 어디에 놓아도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인 '하울리'는 2016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하우스 제품으로 최초 수상 

설립 1년 만에 반려동물 하우스로는 세계 최초로, 리빙 분야에서 상을 받은 '하울팟'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매출은 매년, 100~150% 성장하고 있고, 유명 호텔 안에 펫 케어 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나기 위해서 편의점 CU(씨유)와 계약을 맺고 반려동물용 장난감 등을 판매하고 있는 '하울팟'은 전 세계 12개국에 수출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Louis Vuitton Moet Hennessy)' 그룹과 손을 잡고 세계 최초의 백화점인 프랑스, 봉마르셰(Le Bon Marche)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LVMH 손잡은 반려동물브랜드 '하울팟' 

우리는 작은 소품 하나를 살 때도 브랜드를 따진다. 그런데 반려동물 제품은 머릿속에 떠오르는 브랜드가 없다. '좋아하는 반려동물 브랜드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이름을 목표로 하는 '하울팟'. 반려동물 제품에 디자인을 더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이들의 도전은 마음 깊이 각인될 것이다.


howl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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