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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개념 전기차 충전 솔루션 개발한 ‘에바’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9-08-26

© EVAR Corp

오늘은 신개념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 '에바(EVAR)'를 방문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불편함에서 구상한 아이디어

'에바'의 아이디어는 불편함에서 시작됐다. 최근 들어 전기 자동차의 보급이 빨라지고 있지만 충전 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주차 공간도 부족한데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을 배정하면 더 줄어든 주차 면적으로 갈등이 발생한다. 고정식 충전 설비를 아파트에 설치한 뒤 전기차 소유주가 이사를 가버리면 원상 복구나 유지 보수 등의 문제도 생긴다. 

이런 현실을 체감한 이훈 대표는 보조 배터리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는 방식에 전기차에 도입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이 구상으로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 도전한 이훈 대표는 사내 임직원 대상 평가 1위를 기록하며 지난 해 '삼성전자'에서 분사했다. '에바'를 설립한 이훈 대표는 이동형 충전기 라인업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으로 스스로 차량을 찾아가 충전하는 로봇

'에바'의 야심작은 주차장에서 스스로 이동하면서 전기차를 자동으로 충전하는 로봇이다. 사람 도움 없이 자율주행기능으로 스스로 차량을 찾아가서 충전하는 로봇은 '에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아파트나 대형건물 공동 주차장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사용이 편하다는 것이다. 전기차 운전자는 주차 후, 충전 케이블과 자동 충전 커넥터를 연결해서 번호판에 장착한 뒤 전기차 충전 포트에 연결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자율주행 로봇형 충전기가 전기차에 와서 자동으로 도킹 후 충전을 시작한다. 주차만 하면 직접 찾아가서 충전하는 로봇이 자동차를 잘 찾을 수 있도록 '에바'는 초음파,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라이다(Lidar), 범퍼. 3중 안전 센서를 통해서 위치 인식 및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비상 정지하거나 재출발을 하는 기능도 개발했다. 


© EVAR Corp

실내 주차장에서도 사용되는 자율주행 기술 특허 

실내 주차장에서도 자율 주행 기능이 문제없이 작동되도록 특허 기술을 개발한 '에바'는 운전자가 직접 충전기를 가져오는 시스템도 만들었다. 

카트형 충전기의 사용은 간단하다. 전기차를 원하는 주차 공간에 세운 뒤, 충전스테이션에 있는 '에바' 카트를 끌고 자신의 전기차 앞으로 가면 된다. 충전기 자체의 무게는 무겁지만 근력 증강 기술이 적용돼 미는 힘과 방향을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모터의 구동을 제어해서 대형 매장의 카트처럼 누구나 쉽게 밀 수 있다. '에바' 카트를 차량으로 가져간 뒤에는 상단부의 덮개를 열어서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충전이 끝난 뒤에는 카트 화면에 있는 원위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충전스테이션으로 자동 복귀된다. 물론 제품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정성을 더 높이고, 실내 주차장에서도 적용되는 자율주행 기술을 더 많이 개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에바'는 내년부터 실증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조금 더 속도를 낼 수도 있지만 '에바'는 자율주행 기술 끝판왕을 목표로 차근 차근 나아가고 있다. 


자율 주행 완성의 화룡정점을 꿈꾼다 

신개념 충전기로 전기차 충전의 근본적인 한계를 뛰어넘고 있는 '에바'. '삼성전자' 사내 벤처 프로그램에서 단 1년 만에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로봇형 전기차 충전기 프로토 타입(Prototype, 기본 모델)을 만들고, 분사 석 달 만에 카트형 충전기를 개발한 이 기업이 다음 스텝에는 무엇을 보여줄지 기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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