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경제

소화기의 화려한 변신 "해피밀리"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9-10-14

© HAPPYMILY

오늘은 안전 디자인 전문 기업 '해피밀리(happymily)'를 방문한다.


소방관 부모님의 아들로 갖게 된 안전에 대한 관심

2017년 설립된 '해피밀리'는 안전한 사회를 위한 디자인 제품 개발로 행복한 가정을 꿈꾸는 기업이다. 태백소방서장을 역임한 아버지, 원주소방서장으로 활동 중인 어머니. 소방관 부모님 밑에서 성장한 여태웅 대표는 소방 안전에 대한 생각이 남달랐다. 이러한 관심과 국제회의전문가로서, 정부와 기업 회의를 기획하고 연출한 경험을 토대로 기업을 설립한 여태웅 대표는 특별한 소화기를 선보였다.

 

소화기에 디자인을 더하다 

소방청 조사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44만여 건. 이로 인한 재산 피해는 3조 6천 억원에 달한다. 한 번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를 입는 화재를 초기에 진화하기 위해서는 소화기가 필수다. 그런데 한국 가정에 보편적으로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는 사용이 쉽지 않다. 

불이 나면 안전핀을 뽑고, 호스를 빼서 (호스의) 끝을 잡은 뒤, 불 아래쪽에서 손잡이를 힘껏 잡아 누르며 골고루 방사해야 한다. 모양도 천편일률적인 빨간 색 소화기로 디자인적인 요소를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점을 주목한 '해피밀리'는 '브알라(VOILA)' 소화기를 개발했다. 

안전 제품에 디자인을 더한 '해피밀리'는 얼핏 보면 텀블러처럼 생긴 모양에 화이트, 블랙, 골드, 핑크. 세련된 색상의 감각적인 소화기를 만들었다. 소화기를 인테리어 제품처럼 만든 데에는 이유가 있다. 

불어로 '예, 여기 있습니다'라는 뜻의 '브알라(VOILA)'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서 필요시 언제든, 사용할 수 있다는 제품의 특징을 담고 있다. 실제로 '브알라' 소화기는 돌려서 누르기만 하면 분사돼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에어로졸(aerosol) 방식으로 집 안에서 사용하기도 적합하다.


© HAPPYMILY

주방 화재에 딱 좋은 에어로졸식 소화기

'브알라' 소화기는 일반적인 분말 소화기가 아닌 강화액 타입으로 만들어져서 주방에서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K급)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강화액은 빠른 비누화 기능으로 초기에 화염을 제압하고 식용유 자체의 온도를 빠르게 낮추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안에는 450g의 K급 강화액이 담겨 있다. 이는 23초간 분사가 가능한 국내 최대 용량으로 3~4m의 분사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사용 후 처리도 간편하다. 액체로 닦아내기만 하면 소화기 사용에 따른 2차 피해가 없다.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도 뛰어난 '브알라' 소화기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국가검정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시장 출시 이후 소화기에 대한 인식을 바꾸다 

가볍고 사용이 간단한 소화기,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서 비치를 생활화하는 소화기, 볼 때마다 안전을 떠올리게 하는 소화기를 지향한 '해피밀리'는 소화기를 집들이나 개업 선물로 구매하는 변화를 만들고 있다. 지난 해에는 '서울 어워드(Seoul Award)' 아이디어 상품으로, 올해는 '서울 어워드' 디자인 우수 상품으로 선정된 '해피밀리'는 영국, 대만 진출을 타진 중으로 시장 확대를 위한 후속 제품도 개발했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으로 안전을 생활화하는 기업, '해피밀리'. 안전 제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이 기업의 성장과 함께 안전 의식도 개선될 것이다.


www.happymily.com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