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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치료의 개념을 더한 천연 식물성 비누 개발한 '호보'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19-12-16

© HOVO

치료 효과가 있는 천연 식물성 비누를 만드는 곳인 '호보(HOVO)'를 방문한다.


피부 슬픔 없애는 천연 식물성 테라피 비누 

2016년 설립된 '호보'는 '피부 슬픔을 지운다'는 독특한 설립 배경을 갖고 있다.

예민한 피부와 상처로 어린 시절부터 마음앓이를 했던 전순호 대표는 고향, 지리산에 가득한 식물을 보면서  '이 풀로 피부에 좋은 비누를 만들겠다'는 바람을 가졌다.

성인이 된 후, 비누 만들기에 나선 전순호 대표는 주변으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식물을 공부했다. 약초 캐는 사람들을 따라다니면서 약초의 효능을 익히고, 약초 특유의 독성 없애는 방법 등을 연구한 것이다. 그렇게 쌓은 지식과 노하우는 100% 천연 식물성 비누 개발로 이어졌다.

  

독보적인 노하우로 ‘無 화학첨가물’ 비누 개발

우리가 사용하는 비누는 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계면활성제. 석유에서 추출한 파라핀. 화학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화학 성분이 안 좋다는 것은 알지만 그 성분을 넣지 않고 비누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모두가 화학 성분을 사용한다. 하지만 전순호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화학 물질을 조금만 섞으면 쉬운 길로 갈 수 있었지만 전 대표는 전국의 식물과 약초를 찾아다녔다. 수많은 산을 다니느라 류마티스성 척추염으로 장애 판정을 받았지만 연구열을 이어간 전 대표는 식물이 고유한 성분을 유지하도록 숙성 방법을 달리하고, 독성을 없애고, 원료를 배합한 결과, 화학첨가물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비누를 개발했다.

수십 가지 식물에서 뽑아낸 성분을 활용해서 계면활성제를 넣지 않아도 거품이 일고, 글리세린을 넣지 않아도 보습이 되는 비누를 만든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호보'의 비누는 치료 효과가 있다는 점이다.


클렌징, 피부병 해소, 보습 등 독특한 기능의 비누

식물의 종류와 배합 방법을 달리해서 세 가지 세안 비누를 만든 '호보'는 아토피, 건선, 화장독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여성용 비누는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아이라인 같은 진한 화장이 깨끗하게 지워지고, 비누 세안을 한 다음 얼굴에 아무 것도 안 바르고 자도 얼굴이 당기지 않을 만큼 탁월한 보습을 자랑한다.

이 밖에도 몸의 냄새를 제거하는 비누, 습진을 유발하지 않는 주방 비누, 운동하다 찰과상을 입었을 때, 비누로 닦기만 해도 지혈이 되는 스포츠 비누, 자주 빨아도 옷의 밴드가 늘어나지 않는 세탁 비누,  수소이온농도지수(PH) 4.5 이하인 반려동물 전용 비누. 비누의 새 지평을 여는 제품을 만든 '호보'는  2016년 기업 설립과 함께 제품 알리기에 돌입했다.


© HOVO

발로 뛰어다니며 알린 호보 비누의 제품력

전순호 대표는 '호보'를 알리기 위해서 일일이 발품을 팔았다. 부족한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는 목적도 있지만 그만큼 제품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략은 적중했다. 타켓층을 제대로 공략한 '호보'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독일, 일본, 프랑스, 중국 등 10여 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80억 원이 넘는 기술 가치를 인정받은 '호보'는 비누업계 최초로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인증을 앞두고 있다.


비누업계 최초의 CPNP 인증, 행복한 세상 기여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인증제도인 CPNP 등록을 계기로 비누 명가로 우뚝 설 '호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있는 이 기업은 제품에 감동이라는 가치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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