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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래 기술 총집합 CES 2020, 한국 기업 두각

#이 주의 초점 l 2020-01-13

© YONHAP News

지난 주 지구촌의 시선은 미국으로 쏠렸다.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CES’가 미국 현지 시간 7일부터 10일까지 열렸기 때문이다. 

전 세계 첨단 기술의 각축장으로 매년 놀라운 기술을 선보인 CES는 올해도 미래를 이끌어갈 신기술을 선보였다. 연세대학교 정보산업공학과 박희준 교수와CES 2020을 결산해본다. 


CES 2020… 한국 기업 390여곳 참가 

올해 CES의 핵심 주제는 인공지능, 5G, 자동차 기술, 디지털 헬스 등이었다. CES를 주최한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회장은 ‘CES 2020은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행사에 참가한 4,400여 곳의 기업은  인류의 삶을 바꿀 새로운 기술을 제시했다. 혁신을 이끈 기업 중에는 한국 기업을 빼놓을 수 없다. 한국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치인 39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CES 2020 기조연설'의 주인공이었다.


CES 개막 기조연설 주인공, 삼성전자의 로봇 '볼리' 

'삼성전자'는 현지 시간 6일 열린 기조연설에서 '볼리(Ballie)'를 공개했다. 테니스 공처럼 생긴 '볼리'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으로 자유롭게 굴러다니며 집안 관리를 한다. 사용자를 인식해서 집사처럼 사람을 따라다니기도 하는 '볼리'는 내장한 카메라로 집안을 인식해서 날이 더우면 에어컨을 켜고, 집안이 더러우면 로봇청소기를 가동한다. 

지금까지 AI 스피커가 해오던 가정용 비서 역할을 하는 '볼리'는 생활 밀착형 로봇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CES의 중심이 된 미래 자동차 부문에서도 한국 기업은 두각을 나타냈다. 


CES 2020에 개인용 비행체 들고 온 현대자동차

1년 전 CES에서 '걸어 다니는 자동차'를 공개했던 현대자동차는 올해는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개인용 비행체, '하늘을 나는 자동차'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이 날의 발표는 세계 5위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가 모빌리티(mobility, 이동수단)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날로 평가된다. 

실제로 지구촌에는 약 200여 개 업체가 개인용 비행체 제작과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사업을 하고 있다. 이미 경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지상에서는 전기차로, 하늘에서는 플라잉카(Flying Car)로 승부하겠다는 '현대자동차'의 구상은 자동차 업계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위로 돌돌 말리고, 테두리 사라지고...'TV의 진화' 

지금은 기술 융합으로 IT가 중심이 됐지만, 본래 CES는 TV, 오디오,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주인공이다. 그 중의 하이라이트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펼치는 'TV 대전'이다. 

한국 가전의 양대 산맥인 '삼성'와 'LG'는 세계 TV 시장 1, 2위를 달리는 기업으로 매년 CES에서 최신 TV를 선보였다. 올해도 테두리를 없앤 TV, 위로 돌돌 말리는 TV로 이목을 집중시킨 '삼성'와 'LG'는 TV의 끝없는 변신을 보여줬다.

이 밖의 많은 기업들이 4차 산업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소개하는 단계를 넘어 산업 전반에 스며든 모습이 보여줬다. 현실이 되고 있는 CES의 신기술들.

새로운 시장을 한국이 선도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혁신의 전쟁터, CES가 남긴 교훈은? 

CES 2020은 앞으로 10년간 기업이 치열하게 경쟁할, 방향성을 보여줬다. 가야할 길이 명백한 만큼 기술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도 혁신적으로 변해서 미래 기술을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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