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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만원대 1인용 공기 청정기 개발한 ‘디스코밸리’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20-03-02

© Discovalley

1인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한 곳인 '디스코밸리(Discovalley)'를 방문해본다.

 

생활 속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스타트업, 디스코밸리 

광고기획자로 참신한 사업을 진행해온 김종백 대표는 아이디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선을 완전히 없앤 이어폰인 '에어 팟(AirPods)'같은 제품은 일상 속 아이디어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수첩에 적어두었던 김종백 대표. 그는 아이가 태어난 뒤,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됐고 공기청정기에 주목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미세먼지 농도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늘고 있지만 부담 없는 가격의 공기청정기는 없었기 때문이다.

직접 개발하기로 결심한 김 종백 대표는 2019년, 스타트업 '디스코 밸리'를 설립했다. 모든 면에서 다양하게 빛을 내는 조명도구인 디스코 볼(disco ball)과 혁신의 요람,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를 결합해서 '디스코 밸리'.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모아서 혁신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 기업은 이름처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핸드 선풍기를 활용한 1인용 공기청정기로

국내 휴대용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8년 기준 140만대 규모를 형성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때문에 청정 성능은 물론이고 디자인, 휴대성까지 겸비한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디스코 밸리'처럼 기발한 아이디어 제품은 없다.

'디스코 밸리'는 휴대용 선풍기에 부착해서 사용하는 1인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최근 몇 년 사이, 여름철 필수품으로 떠오른 휴대용 선풍기는 놀랍게도 5w(와트)제품 기준, 풍속 30km 이상의 바람을 4.5미터까지 송출할 수 있다. 이는 고성능 휴대용 공기청정기에 설치된 펜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모터 기능이다. 저렴하고, 실용적인 공기청정기를 고심하던 '디스코 밸리'는 4인치 휴대용 선풍기와의 결합을 생각했다. 수많은 논의와 설계 끝에 공기청정기의 위, 아래 뚜껑을 빼고, 휴대용 선풍기에 꼽기만 하면 1인용 공기청정기로 변신하는 제품 개발에 선공했다. 지름 10cm, 높이 7cm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185g 이하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을 만든 뒤, 가장 먼저 검증한 것은 성능이었다.


© Discovalley

검증된 성능, 1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

성능 실험 결과, '디스코 밸리'의 공기청정기인 '파인플러그(FINEPLuG)'는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기를 정화시킨다.

유모차나 차량에서도 1분 30초에서 2분사이면 미세먼지 수치를 나쁨 단계에서 매우 좋음 단계로 바꾸는 '파인플러그'는 1 만 원대에 공급될 예정이다. 그런데 아이디어가 좋고, 저렴하다고 해서 눈길을 끄는 건 아니다. '디스코 밸리'는 디자인에도 정성을 쏟았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눈길끄는 1인용 공기청정기

협업을 통해서 심플하지만 따뜻한 온기를 담은 디자인, 재미있는 요소까지 녹여낸 '디스코밸리'는 제품 론칭에 앞서, 와디즈(wadiz) 펀딩을 통해서 '파인플러그'를 선보였다. 1인용 공기청정기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제품을 선보인 지 하루 만에 펀딩 목표액 100%를 달성했고, 2주차에는 1150%를 달성했다. 해외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1 만 원대 휴대용 공기청정기로 개발한 '디스코 밸리'. '공기청정기는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거부한 이 기업의 신선한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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