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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체중계를 출시해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롬브(RHOMB)'를 방문해본다.
InBody 사내 벤처로 시작한 롬브
2018년 설립된 '롬브'는 '인바디(InBody)'의 사내 벤처로 출발했다. 1996년 세계 최초로 체성분 분석기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지구촌 체성분 분석기 시장에서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한 '인바디'는 남다른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
모든 직원들의 꿈이 CEO가 되는 것으로 '인바디'는 2017년, 미래의 CEO 채용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기술 창업에 대한 열정을 지닌 인재를 발굴하고, 관련 인프라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기업이 '롬브'다.
출발점부터 탄탄한 이 기업은 2019년 프리미엄 체중계인 '롬브스케일(Rhomb Scale)'을 출시했다. 자신있게 프리미엄을 표방한 '롬브'는 정확도부터 다르다.
왜 프리미엄인 체중계인가? 정확도가 다르다
체성분 분석기가 개발된 후, 몸무게 수치 이외에도 풍부한 신체 정보가 표시되는 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가격이다. 체성분 분석기의 가격은 수백만 원 대로 주로 병원이나 보건소, 헬스센터에서 사용한다.
물론 요즘은 체성분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체크할 수 있는 체중계도 개발되고 있다. 체내성분 수치를 측정해서 체수분, 근육량, 체지방량 등이 표준, 표준이하, 표준이상 등의 기준으로 나눠서 나오고, 부분별 근육 분석, 비만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측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도로 '롬브'는 체중계에 발이 닿을 때부터 정확한 접촉이 가능하도록 기울기를 달리했다. 끊임없는 반복 테스트를 통해 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저항을 최소화하고, 주파수 전류도 다양화했다. 이 같은 노력은 성능으로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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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용 인바디 제품에 필적하는 성능
'롬브' 제품은 발바닥 네 군데를 측정하는 4점식 기술을 활용한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다. 일반적으로 4점식 체성분 분석기는 제품의 특성상, 상하체 불균형이 심하거나 지방이나 근육이 많은 경우에 체지방률의 오차가 10% 이상 발생한다.
'롬브'는 이 같은 한계를 전문가용 장비 측정 결과 값을 바탕으로 보정된 체성분 값 제공으로 극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정확도가 우수한 제품에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를 뛰어넘는 방법까지 더한 '롬브'. 이 기업은 진정한 프리미엄을 위해서 디자인에도 고민을 더했다.
롬브, 서울산업진흥원 ‘큐레이션 by 김영세’ 은상
누군가에게는 단순히, 몸무게를 재는 기기이지만 '롬브'는 체중계를 통해 사용자의 삶을 특별하게 만드는 변화를 꿈꾸는 기업이다. 그래서 디자인에 정성을 쏟은 '롬브'는 검은색 십자 모양을 중앙에 배치한 체중계를 만들었다.
'애플(Apple)'의 아이패드(iPad) 'LG전자' 시그니처(SIGNATURE)세탁기 디자인의 모티브가 된 카지미르 말레비치(Kazimir Malevich)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롬브'의 제품은 사진 작품같은 멋스러움이 있다. 이같은 시도는 여성이 소비를 주도하는 '쉬코노미(She+economy)' 바람과 만나며 신세계(Shinsegae), 현대 백화점(Hyundai Department Store), 패션 1번지, 가로수길과 청담동 편집샵 등에 입점했다. 올해부터는 해외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성장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치 높은 브랜드로
한국 제품은 중저가 라인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해외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당당히 승부할 '롬브'. 이 기업의 토대인 '인바디'가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시장 선도자)의 길을 걸었듯, '롬브'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새로운 길을 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