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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피부 분석, 이제 인공지능이 한다 ‘룰루랩’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20-05-25

ⓒ lululab Inc.

인공지능(AI)과 뷰티를 접목해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인 '룰루랩(Lululab)'을 방문한다. 


삼성전자 C-Lab 출신 기업, 룰루랩 

'룰루랩'의 설립자인 최용준 대표는 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생명 공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서 유전자 분석을 연구했다. 그런데 학교는 한계가 있었다.

피부는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주된 지표다. 하지만 얼굴의 피부 트러블을 예측하거나 이미 존재하는 트러블의 심각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최 대표. 휴대용 피부 측정기로 피부 데이터를 모아서 사업을 확장하는 아이디어로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Lab(씨랩)에 지원했다.

1년 4개월 동안 C-Lab(씨랩)에서 개발에 집중한 최 대표는 2017년 분사해서 '룰루랩'을 설립했다. 그리고 뷰티업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피부 분석 솔루션, '루미니(LUMINI)'를 선보였다.


단 10초 만에 AI로 피부 진단, 최적화된 제품 추천

지금까지의 피부 측정은 기기를 얼굴에 대서(접촉시켜서) 유수분 등 특정 항목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걸음마 단계였다. 그런데 '룰루랩'이 개발한 '루미니'는 한 번의 클릭으로 피부가 분석된다. 이 놀라운 솔루션의 비밀은 자체 영상처리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이다. 카메라, 거리 센서, 광 모듈 등의 하드웨어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조합해서 얼굴로부터 20cm 거리에서 찍어도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루미니'는 빠르게 고객의 피부를 읽고, 피부 데이터 값을 산출한다. 그 뒤, 딥 러닝 기술이 적용된 두 번째 단계에서 주름, 색소 침착, 모공, 피지, 트러블 등 일곱 가지 항목을 분석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주어진 데이터와 환경 변화 등을 분석해서 피부에 맞는 화장품까지 추천한다. 이 과정들은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 소요되는 시간은 10 여초로 '룰루랩'이 만든 뷰티 솔루션은 지구촌을 매료시키고 있다.


뷰티, 디자인, 기술력, 모두 세계 최고로 인정받아

'루미니'가 공식적으로 시장에 나온 건 지난 해였다. 그런데 상용화 제품이 나오기도 전에 '루미니'는 세계적인 행사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2018년, 세계 3대 미용 박람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으며 뷰티, 디자인, 기술력을 모두 인정받은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중동 최대의 전자제품 유통점인 샤라프 DG(Sharaf DG)에 인공지능(AI) 뷰티 스토어를 론칭했고, 올해는 20개국에 100여개의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집에서 편안하게 피부를 진단할 수 있는 가정용 제품도 출시된다.


ⓒ lululab Inc.

나만의 스마트 뷰티 비서 ‘루미니 홈’, 하반기 출시

올 하반기 출시되는 '루미니 홈'은 인공지능 기술과 피부 전문가가 만든 시스템을 집에서 활용하는 장점이 있다. 사용 중인 홈 케어 제품의 세팅도 자동으로 조정하는 편리함도 있다. 말 그대로 소비자는 인공지능 피부 비서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들여다보고, 빅 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는 뷰티 용도로만 사용되는 게 아니다. 이 자료를 통해서 더 중요한 건강 정보를 알 수 있다.


피부로 질병까지 관리해 삶의 질 개선이 목표

'룰루랩'은 단순한 뷰티 기업이 아니다. 피부 상태를 통해 손쉽게 몸 속 질병까지 예측하고, 인류의 삶 향상에 기여하는 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한발한발 나아가고 있는 '룰루랩'. 이 기업은 뷰티산업에서 다져진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다.


www.lulu-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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