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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협동 로봇의 대표주자 ‘뉴로메카’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20-06-15

ⓒ Neuromeka

협동로봇의 선도 기업인 '뉴로메카(Neuromeka)'를 방문한다. 


중소제조업 혁신의 중심, 협동로봇

협동로봇(collaborative robot)은 말 그대로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로봇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산업용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역할로, 인간과 분리된 작업 공간에서 일했다면 협동로봇은 인간을 보완하는 역할로,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작업의 효율을 높인다. 

사람과 함께 움직이며 생산 업무를 돕기 때문에 협동로봇은 사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사람을 인식하지 못 해서 작업장에서 사람을 다치게 할 수도 있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사고의 위험이 낮고,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협동로봇은 산업용 로봇 시장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인력이 적고, 산업용 로봇을 들여놓기에는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에게 협동로봇은 주목의 대상이다.


중소 제조 기업에 초점 둔 로봇 기업 탄생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한 박종훈 대표는 로봇 소프트웨어와 제어기술 전문가다. 20여 년간 로봇을 연구한 박 대표는 2013년 '뉴로메카'를 설립했다. 쓰기 쉽고 저렴한 협동로봇을 개발해서 중소 제조업체도 부담 없이 협동로봇을 사용하는 시대를 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사업 초기부터 중소기업 제조 라인에 초점을 맞춘 이 기업은 협동로봇의 가격경쟁력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 Neuromeka

뉴로메카의 경쟁력, 독자적인 로봇 제어 기술

중소기업은 로봇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협동로봇을 들이는 것을 버거워한다. 3천만 원 대의 비싼 가격과 복잡한 성능, 낮은 접근성 때문에 선뜻 투자할 여력을 내지 못하는 것다.

'뉴로메카'는 이 문제를 기술력으로 해결했다. 독자적인 제어 알고리즘을 갖고 있는 이 기업은 설치와 사용이 쉬운 로봇을 만들었다. 사람이 로봇과 충돌했을 때, 센서 없이 알고리즘만으로 충돌을 감지해서 작업 중 사고와 부상을 방지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언제, 어디서든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서 협동로봇의 실시간 상태, 조업 데이터 등도 확인하게 했다. 이 같은 기술로 '뉴로메카'는 1,000만 원대 협동로봇 양산에 성공했다. 그런데 로봇을 현장에 갖다 놓는다고 해서 모든 걸 척척 알아서 하는 건 아니다.

로봇 자동화를 위해서는 로봇 구입 이후 많은 추가 과정과 비용이 발생한다. '뉴로메카'는 이 부분도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로봇 판매로 끝? IndyPD로 관리, 생산성 극대화

'뉴로메카'는 로봇 전문 인력이 없는 중소 제조 기업도 부담없이 로봇 자동화를 도입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분석, 설계, 설치, 운용, 유지·보수 등 전 공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에 로봇 전문가를 파견해서 그 기업에 꼭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업이 자체적으로 로봇을 운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중소기업 직원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숙달된 전문가처럼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 중소 제조 기업에 특화된 `협동 로봇, '인디(Indy)'를 2016년부터 출시하고 있는 '뉴로메카'. 이 기업은 올 하반기, 더 진화된 로봇을 만들며 세계 어디에 있는 중소 기업이든 로봇을 사용하는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저가형 협동로봇으로 국내 중소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 넣고 있는 '뉴로메카'. 중국, 동남아시아로도 수출하고 있는 이 기업은 이제, 지구촌을 대표하는 협동로봇 제조사가 돼서 전 세계 중소기업의 희망이 될 것이다.


www.neuromek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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