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VT
안면 인식 기술의 강자, 'CVT(Creative Value Technology)'를 방문한다.
25년 경력의 베테랑이 창업한 R&D 스타트업
안면 인식 기술의 강자인 ‘CVT'의 이우균 대표는 베테랑 엔지니어다. 삼성 에스원(S1)에서 보안 시스템을 개발했던 이 대표는 이후, 다수의 보안회사에서 디지털 방식의 영상 감시 장비, 영상 담당 중앙처리장치(CPU, Central Processing Unit) 등을 만들었다.
창업의 계기는 우연히 찾아왔다.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난감한 상황을 경험한 이 대표는 그때부터 안면 인식 보안에 대해 생각했고, 창업에 이르게 됐다. 안면 인식 기술은 무한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면 인식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
사진, 동영상 등으로 얼굴의 특징적인 모습을 인식해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이를 비교해서 신원을 식별하는 안면 인식 기술은 다양한 각도와 먼 거리에서도 순식간에 인증이 이루어진다. 홍채나 정맥, 지문을 통한 생체 인증 방식보다 빠르고, 신체 접촉 등의 행위가 불필요해서 편리하다.
이 같은 장점으로 글로벌 안면 인식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90억 달러 수준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새로운 블루 오션을 주목한 이우균 대표는 그간의 경험을 활용해서 'CVT'만의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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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T 얼굴 인식 기술, 안전하고, 빠르고 정확하다!
'CVT' 기술의 최대 장점은 빠른 반응 속도다. 일반적으로 안면 인식은 1초 정도 걸리고, 빠르면 0.5~0.6초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CVT'는 0.2초면 된다.
속도의 비결은 모든 기능을 독립형으로 내장 설계했기 때문이다. 안면 인식 기술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PC 타입은 영상을 전송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속도가 느리지만 'CVT'는 카메라 말단에서 안면 인식을 수행하도록 제작돼서 실시간으로 인증이 처리된다.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기 때문에 지진이나 화재 같은 재난과 비상 상황에서도 안전하다. 이외에도 적외선 광학기술, 딥러닝 등을 적용해서 깜깜한 환경에서도, 걷는 도중에도, 화면 내에 들어오는 여러 사람도 모두, 인식할 수 있다.
안전하고, 빠르고, 정확한 'CVT'의 기술은 'KT텔레캅(kttelecop)', '삼성(samsung)' 등 국내 대기업의 주목을 받으며 다양한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보안 전시회, 'ISC 웨스트(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 & Exposition West)'에 참가해서 '파나소닉(Panasonic)'과 계약을 체결하는 결실을 맺었다.
파나소닉과 전략적 파트너 계약 동남아진출 발판마련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자업체, '파나소닉'은 1990년대 초부터 안면 인식 기술을 연구, 개발했다. 이미 개발된 기술을 소비자 제품에 통합하고, 카메라 기반 보안 솔루션에 적용한 '파나소닉'은 안면 인식 기술을 더 발전시킬 파트너로 'CVT'를 선정했다. 안면 인식 분야의 선도업체가 인정할 만큼 차별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CVT'는 이를 계기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술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꺼번에 여러 명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스마트홈 출입보안 플랫폼'을 개발 중인 'CVT'. 이 기업은 '호반건설(Hoban Construction)'의 아파트와 호텔 등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안면인식 기술의 대중화를 꿈꾼다
2002년 개봉한 톰 크루즈 주연의 SF 영화 '마이너리 리포트(Minority Report)'.
2054년 미래의 첨단 사회를 보여주는 이 영화에는 신분증이 등장하지 않는다. 안면 인식을 통해서 신원을 확인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 있는 'CVT'. 이 기업의 활약으로 안면 인식 기술의 대중화도 빨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