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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스틸리언'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21-05-24

ⓒ STEALIEN

국내 정상급 화이트해커가 세운 정보 보안 전문 기업, '스틸리언'을 방문한다.


정상급 화이트해커가 세운 앱 보안 기업 `스틸리언`

사명에 '외계인의 기술을 훔친다'는 뜻을 품은 '스틸리언'은 구성원 면면이 아주 흥미롭다. 창업자인 박찬암 대표는 악의적인 해킹을 방어하는 '화이트 해커' 출신으로 보안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세계 해커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에서 입상하는 등 국내외 해커대회에서 이름을 날렸고 2008년엔 국내 고등학교 교과서에 보안전문가로 실렸다. 

또 2018년엔 미국 경제지에서 꼽은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 우리와 인터뷰 한 신동휘 부사장을 비롯해 '스틸리언'의 구성원 대부분이 각종 보안 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전문 화이트 해커 출신이다. 이에 스틸리언'은 공격자의 관점에서 보안 컨설팅을 진행한다. 

    

해커 관점에서 보안 대책과 개선 방안을 제시

'스틸리언'의 보안 컨설팅은 기업의 보안망을 해킹해보고, 이를 토대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를 들어, 금융사나 공공기관이 컨설팅을 의뢰하면 '스틸리언' 소속 화이트 해커들이 직접 회사 내부 네트워크망이나 웹 사이트를 해킹하고 이후 보안 취약점을 찾아 보강법을 알려준다. 고객사에 일반 기업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검찰 등 정부 기관도 포함돼 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스틸리언'의 또 다른 강점은 구성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장려한다는 것이다. 기업의 프로젝트 말고도 각자 하고 싶은 연구를 진행하는데 이를 발전시켜 서비스화 하는 것이다. 구성원은 하고 싶은 연구를 하니 좋고. 기업은 높은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내놔서 좋고. 그야말로 일석이조다.

    

구성원 개인 연구개발→고난도, 기발하게 문제 해결

'스틸리언'의 주요 제품으로는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앱수트 시리즈'(AppSuit Series)와 사이버 해킹 훈련 시스템인 사이버 드릴 시스템'(Cyber Drill System)이 있다. 먼저 '앱수트'는 해커가 앱을 위·변조하거나 역분석, 메모리 해킹 등을 시도하는 것을 막아준다.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토스, 뱅크샐러드 등 국내 많은 금융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앱에는 '앱수트'가 내장돼 있다. 

'사이버 드릴 시스템'은 다양한 해킹 공격 콘텐츠를 포함해 실제 사이버 해킹과 유사한 환경의 실습을 통해 사이버 해킹 공격 및 방어 훈련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신종 해킹 공격에 대한 대비가 가능하다.


모바일앱 보안 프로그램 ‘앱수트’-위변조 해킹 방지

사이버 보안 기술이 중요해지는 만큼 '스틸리언'은 해마다 크게 성장하고 있다. 창업 첫해 매출액이 5억 원에 불과했지만, 5년 만에 10배나 성장했다.

지난 해엔 좋은 소식도 많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존경받는 기업인'에 박찬암 대표가 역대 최연소로 선정되는가 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소프트웨어 고성장클럽 200'에 예비 고성장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틸리언'의 다음 주력 과제는 '인재 확보'다. 코로나19로 디지털 환경의 해킹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이에 대응하는 보안 인재 육성이 더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구성원 각자가 경쟁력이자 무기인 '스틸리언'은 PC보안에 치우진 시장에서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을 선보여 국내 보안업계에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연구, 개발을 거듭해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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