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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포지큐브'

#한국경제 히트메이커 l 2021-08-16

ⓒ POSICUBE

인공지능 AI 전화상담 플랫폼 등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포지큐브'를 방문한다.


AI 음성, 비전 솔루션 개발 기업 ‘포지큐브’

'포지큐브'의 오성조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삼성페이를 담당했던 모바일 전문가다. 오 대표를 비롯해 '포지큐브' 구성원의 30% 이상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출신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일하던 엔지니어들이 AI에 대한 비전을 가지고 설립한 회사가 '포지큐브'인 것이다.

AI하면 알파고와 자율주행 등이 먼저 떠오르지만 '포지큐브'는 우리 주변, 가장 가까운 곳에서의 쓰임을 생각했다. 원하는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해야 하기 위해 전화를 했는데 걸 때마다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안내 문구가 나오는 그 곳, 바로 전화 상담센터에 AI 도입을 고민하고 그 솔루션을 개발해 낸 것이다. 더 이상 전화 건 사람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1초 안에 답을 내놓는 '로비(robi) 리셉션'이 그것이다.

    

AI가 전화를 받아 응대하는 서비스, ‘로비리셉션’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걸려오는 문의전화를 AI가 대화를 통해 응대하고 해결하는 '로비 리셉션'은 맞춤형 서비스가 특징이다. 업종별·기관별 데이터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고객에게 알맞은 답을 내놓는다. 자체 테스트 결과, 문의에 대한 응답은 0.8초 안에 이뤄지고 99.8% 이상 정확한 답변을 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를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AI가 직접 전화를 걸기도 하는데, 사회복지사를 대신해 독거노인에게 식사 여부 등을 물으며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상담사와 연결해 추가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전화를 거는 데에도 AI 상담원이 쓰이는데 그간 전화 영업을 하며 감정에 상처를 입었던 보험 영업담당자나 그런 전화를 귀찮게 받으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수신자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보험상담원, 공공기관 공무원 업무 강도 감소 역할

'포지큐브'의 AI 상담사는 단순 챗봇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자연어를 구사하고, 사람과 대화를 통해 자가 진화해서 기존 ARS나 콜센터에서 수행하는 기능 대부분을 처리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됐고, 보험업계, 금융업계를 비롯해 부산 동래구청과 서울 구로구청, 성남시청 등도 '포지큐브'의 '로비 리셉션'을 도입했다.

'포지큐브'는 또 이미지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로비 스캐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신분증, 신용카드 등 정형화된 포맷의 이미지에서 텍스트를 추출하거나 카메라를 통해 실제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고 추출하는 서비스로 비대면 고객 인증, 간편 결제를 위한 신용카드 인식 등에 사용되고 있다.

'포지큐브'가 이같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구성원의 80%가 연구, 개발 인력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기술력에 활용도까지 높으니 창업 이래 매년 200%의 매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포지큐브'를 찾는 곳은 더 많아지고 코로나 자가 진단 등 쓰임도 다양해 졌다. 이럴수록 '포지큐브'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사회의 취약한 부분을 보듬는 AI 기술 추구

'포지큐브'의 첨단 기술에서 차가움이 아니라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다.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는 AI가 아니라 사람이 더 사람답게 살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포지큐브', 이 기업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가 또 무엇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www.posic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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