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의 찬미 / 노래 이정표
가야금 연주자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이정표의 최근 음반 <경성살롱>에 실린 곡이다. <경성살롱>은 이정표가 일제강점기 여성 가수들의 가창법을 살려서 노래 뿐만 아니라 연주, 편곡, 디렉팅에 이르기까지 참여한 음반이다. ‘꽃을 잡고’, ‘목포의 눈물’, ‘황성옛터’, ‘타향살이’ 등이 실려있다.
2. 월정명 / 노래 하윤주, 연주 두 번째 달
두 번째 달은 2004년에 결성되어 드라마 아일랜드의 OST에 참여하면서 이름이 알려진 에스닉 퓨전 밴드이다. 캘틱 민요 등 유럽의 민속음악을 소재로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음악을 만들어왔는데, 2014년 국악퓨전밴드와의 합동공연을 계기로 국악을 소재로 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 소리꾼 이봉근과 춘향가를 재해석한 음악을 만든 것을 시작으로 2016년 김준수, 고영열 등의 소리꾼과 함께 <판소리 춘향가> 음반을 발매했으며, 2018년에는 경기소리꾼 송소희와 <모던민요>, 올해는 정가와 남도민요, 경서도민요 등을 아우른 <팔도유람>을 발매했다.
3. 온다 / 연주 잠비나이
잠비나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서 국악을 전공한 연주자들이 기존의 퓨전국악과는 다른 음악을 해 보자는 목표로 2009년에 결성한 밴드이다. 피리와 기타에 이일우, 거문고에 심은용, 해금에 김보미 이렇게 세 사람으로 시작해 현재 드럼과 베이스가 더해졌다. ‘국악’이라는 틀을 깨고,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 그들의 활동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