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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259 : 흥타령 / 추억 / 화초장타령, 제비 후리러 나가는데

#얼쑤 우리가락 l 2019-12-11

얼쑤 우리가락


1. 흥타령 / 소리 안숙선

송흥록 명창은 1800년대 전반에 활동하던 소리꾼으로, 당대에 가왕(歌王)이라 불렸고, 동편제 소리의 시조(始祖)로 꼽힌다. 

송흥록 명창은 기생 맹렬이와의 인연으로 소리를 더 갈고 닦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맹렬이 송흥록 명창과 싸우고 떠날 때 어찌나 구슬픈 소리로 울었는지, 그 소리를 듣고 다시 돌아왔다고 한다. 

남도잡가 흥타령 중에는 ‘맹렬아, 맹렬아’하고 절규하는 듯한 노랫말이 남아 있다. 

 

2. 추억 / 소리와 연주 푸리

단가 추억은 임방울 명창이 자신을 그리워하다 병 들어 죽은 기생 산호주의 시신을 안고 즉흥적으로 지어 부른 노래라고 전한다. 


3. 화초장타령, 제비 후리러 나가는데 / 소리 박록주

봄봄, 동백꽃 등의 단편소설로 유명한 작가 김유정은 연희전문 학생 시절, 박록주 명창을 흠모해 수많은 편지를 보냈지만 박록주 명창은 ‘학생이 소리꾼을 사랑해서 어찌할 것이냐, 열심히 공부나 하라’며 매몰차게 거절했다고 한다. 김유정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를 그만 두고 고향으로 내려가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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