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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262 : 노랫가락 / 태평가 / 새타령

#얼쑤 우리가락 l 2020-01-08

얼쑤 우리가락


1. 노랫가락 / Ssing Ssing

노랫가락은 서울 경기지역의 무속음악에서 부르던 노래가 민간에 널리 퍼진 것이다. 3박, 5박 8박이 번갈아 나오는 장단 위에 다양한 시조시를 얹어 노래한다. 

Ssing Ssing은 ‘민요록밴드’라는 독특한 컨셉의 밴드로, 전통민요를 새로운 감각으로 편곡해 불러 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다.


사랑도 거짓말이요 임이 날 위함도 또 거짓말 

꿈에 와서 보인다 하니 그것도 역시 못 믿겠구료 

날 같이 잠 못 이루면 꿈인들 어이 꿀 수 있나

 

2. 태평가 / 소리 전영랑, 연주 Prelude

태평가는 경기민요의 명예보유자인 이은주 명창이 6ㆍ25로 대구에서 피난살이할 때 1935년 작곡된 신민요 태평연의 가사를 고쳐 불러서 널리 알려진 노래이다. 

Prelude는 2003년 버클리 음대 재학생들로 결성된 재즈그룹으로, 우리 음악이 재즈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오다가 소리꾼 전영랑을 만나 경기민요음반 를 발매했으며, 이후 이희문과는 경서도소리를 아우르는 음반 <한국남자>를 발매했다.


짜증은 내어서 무엇하나 

성화는 받치어 무엇하나

속상한 일도 하도 많으니 

놀기도 하면서 살아가세

니나노 늴리리야 늴리리야 니나노


3. 새타령 / 소리 남상일, 연주 김덕수 외

새타령은 남도잡가 중 하나로, 온갖 새를 소재로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노래이다. 

이 음악은 김덕수 예인인생 50주년 기념음반 <길>에 수록된 곡으로, 사물놀이의 창시자 중 한 사람으로 세계를 누빈 김덕수는 일찍부터 국악과 재즈와의 만남을 시도해 왔다. 


삼월 삼짇날 연자(燕子) 날아들고 호접(蝴蝶)은 편편(翩翩)

나무 나무 속잎 나 가지 꽃이 피었다 춘풍(春風) 떨쳐

먼 산은 암암(暗暗) 근산(近山)은 중중(重重) 

기암(奇巖)은 층층(層層) 뫼산이 울어

천 리 시내는 청산으로 돌고

이 골 물이 주루루루루루 저 골 물이 콸콸 

열의 열두 골물이 한데로 합수(合水)쳐

천방(天方)져 지방(地方)져 얼턱져 구부져 방울이 버큼져 

건너 병풍석에다 마주 쾅쾅 마주 때려

산이 울렁거려 떠나간다 어디메로 가잔 말

아마도 네로구나 요런 경치가 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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