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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264 : 액맥이타령 / 맹인덕담경 / 비나리

#얼쑤 우리가락 l 2020-01-22

얼쑤 우리가락


1. 액맥이타령 / 소리와 연주 국악그룹 이상

정초에 풍물패가 집집마다 방문해 복을 빌어주거나 새로 집을 지어 낙성연을 할 때 부르던 소리이다. 액은 세월 따라 들어오는 나쁜 기운으로, 액맥이타령에서는 ‘정월 이월에 드는 액은 삼월 사월에 막고, 삼월 사월에 드는 액은 오월 단오에 다 막아낸다’ 이런 식으로, 미래의 시간으로 다가올 액을 막아낸다고 소리한다.


2. 맹인덕담경 / 소리 오복녀

조선시대에는 시각장애인들이 ‘관현맹’이라고 해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점을 치는 점복(占卜) 혹은 경을 읽어 잡귀를 쫓고 질병을 막는 독경을 생업으로 삼는 경우가 많았다. 

정월이나 가을걷이를 마치고 고사를 지내는 10월이 되면 집안이 평안하길 기원하며 독경을 하는데, 이때 시각장애인이 안택경 읽는 소리를 서도지방의 소리꾼들이 재담소리로 발전시킨 것이 맹인덕담경이다. 


3. 비나리 / 소리 채수현, 연주 두번째달

비나리는 풍물패가 마당굿을 한 후 고사를 지내며 부르는 소리이기 때문에 ‘고사반’ ‘고사덕담’이라고도 한다. 천지개벽, 살풀이, 액맥이, 축원덕담 등 다양한 기원을 담은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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