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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275 : 가야금사중주를 위한 옹헤야 / 서도아리랑 / 몽금포타령

#얼쑤 우리가락 l 2020-04-08

얼쑤 우리가락


1. 가야금사중주를 위한 옹헤야 / 작곡 임준희, 연주 경기가야금앙상블

옹헤야는 경상도 지방의 민요로, 원래는 보리타작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였다. 보리를 수확하면 잘 말려서 도리깨라고 하는 도구로 두드려 타작을 하는데, 끊임없이 허리를 폈다 구부렸다 해야 하는 고된 노동이기 때문에 노래는 느리고 단순한 편이었지만, 전문소리꾼이 부르면서 통속민요가 되는 과정에서 장단이 빠르고 경쾌한 민요가 되었다.

이 음악은 옹헤야를 소재로 18현 가야금 넉 대가 함께 연주하며 원곡의 익살스러운 재미를 잘 살리고 있다. 


2. 서도아리랑 / 편곡 황진철, 고음저대 리숙임, 연주 금강산가극단

서도아리랑은 평안도 지방에서 전승된 노래로, 가락이나 장단은 서울 경기 지방의 아리랑과 비슷한데, 속도가 좀 빠른 편이고 노래 가사 속에 북한 지역의 지명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고음저대는 북한에서 대금을 개량한 것으로, 북한에서는 1950년대부터 전통악기를 개량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대금은 고음, 중음, 저음으로 나누고, 피리는 대피리와 소피리, 해금은 대해금, 중해금, 소해금 등으로 개량해 서양식 음계를 보다 편리하게 낼 수 있도록 했다.

금강산가극단은 재일동포들로 구성된 단체로, 이 단체의 연주 활동을 통해 북한의 여러 음악들이 남한에 전해졌다.


3. 몽금포타령 / 태평소 진성수 외

스트릿댄스는 한류를 이끄는 대중문화 중 하나로, 우리나라 전통적인 소재를 활용해 세계무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음악은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금일도 상봉에 임 만나 보겠네’ 이런 가사로 시작하는 서도민요를 스트릿댄스를 위한 음악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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