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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277 : 밀양아리랑 / 배치기 / 동해안 무악 화두

#얼쑤 우리가락 l 2020-04-22

얼쑤 우리가락


1. 밀양아리랑 / 얼후 김세영

해금은 2개의 줄을 활대로 긁어서 연주하는 악기인데, 아시아에는 비슷한 모양과 음색을 가진 악기들이 많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중국의 얼후인데, 악기를 만드는 재료나 연주법에서는 차이가 있다. 

해금은 대나무를 주요 소재로 사용하고, 명주실로 만든 줄을 사용하는데, 얼후는 나무로 만든 몸통에 금속으로 만든 줄을 사용하며, 음색도 해금이 카랑카랑한 편이라면 얼후는 그에 비해 부드러운 음색이 특징이다.


2. 배치기 / 연주 TAAL

TAAL은 인도와 파키스탄 지역에서 ‘리듬’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음악그룹 TAAL은 인도의 전통악기 따블라(Tabla)와 손풍금인 하모니움 등을 이용해 독특한 가락과 리듬으로 우리 음악을 재해석한 음악들을 연주한다. 

배치기는 서해안 지역의 어부들이 부르던 뱃노래이다. 이 지역에서는 조기잡이가 호황을 이루어서 그에 관한 노래가 많이 전승되었다.


3. 동해안 무악 화두 / 철현금 유경화, 무가와 징 김명대

철현금은 1940년대에 김영철 명인이 만든 악기이다.

기타처럼 생긴 몸통에 철로 만든 줄을 얹어서 거문고처럼 바닥에 내려놓고 술대를 이용해서 줄을 뜯어 연주를 한다. 

우리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농음(弄音)은 음을 깊게 떨어내는 소리인데, 철현금은 ‘농옥’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줄을 문질러서 농음의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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