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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282 : 염불도드리 /범패 짓소리 '거영산' / 제석거리

#얼쑤 우리가락 l 2020-05-27

얼쑤 우리가락


1. 염불도드리 / 해금 성의신 노래 김영기, 김희성

전통음악 중 풍류방의 대표적인 연주곡인 영산회상은 ‘영산회상불보살’이라는 가사로 노래하는 불교 성악곡에서 기원한 곡이다. 

‘영산회상불보살’은 ‘영취산에 모인 부처님과 보살님들’이라는 뜻으로, 부처님이 인도 영취산에서 설법했던 일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처님이 이곳에서 법화경을 설하자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고 전한다.

풍류음악 영산회상은 불교 성악곡을 변주한 ‘상영산’부터 시작해서 여러 음악으로 파생이 되어 현재는 9곡의 모음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또 전체 음악이 악기 구성이나 연주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된다. 

염불도드리는 그 중 일곱 번째 곡인데, 오늘 들을 음악은 염불도드리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곡이다. 


2. 범패 짓소리 '거영산' / 소리 송암스님

범패는 신라시대에 중국을 통해 전래한 불교 성악곡이다. 현재는 사찰에서 재를 지낼 때 범패를 전문으로 하는 범패승이 노래하는데, 가사는 한문이나 범어로 된 게송이나 진언 등이다. 음절을 길게 늘여서 노래하기 때문에 매우 독특한 울림이 있다.

큰 재를 지낼 때는 법당이 아니라 너른 마당에서 의식이 진행되는데, 이때 괘불이라고 하는 큰 불화를 불상 대신 모시게 된다. 평소 법당에 보관하던 괘불을 마당으로 옮겨오는 것을 ‘괘불이운’이라고 하는데, 거영산은 이때 부르던 소리 중 하나이다. ‘나무영산회상불보살’이라는 가사를 노래한다. 


3. 제석거리 / 소리 전병훈

오늘날 굿은 미신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민족 고유의 신앙의 한 형태이자, 노래와 춤과 악기 연주가 어우러진 종합예술로서, 전통예술의 뿌리로 여겨지기도 한다.

굿에는 불교에서 영향을 받은 요소들이 많은데, 그 대표적인 것이 제석굿이다. 

제석은 원래 불교의 제석천에서 유래한 신이다. 원래는 인도의 신 ‘인드라’를 불교에서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신으로 받아들였는데, 무속에서는 사람들에게 복을 주는 신이 되었다. 

오늘 들을 제석거리는 서울굿 중 제석거리를 일제강점기의 경기소리꾼 박춘재가 경기소리로 구성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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