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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00 : 길군악 / 축원경 / 비나리

#얼쑤 우리가락 l 2020-09-30

얼쑤 우리가락


1. 길군악 / 연주 푸리

‘길군악’은 원래 임금의 행차나 군대가 행진할 때 연주하는 음악을 말하지만, 농악 장단 중에도 길군악이 있고, 농부들이 김매기를 끝내고 돌아올 때 부르는 소리도 길군악이라고 하는 등 행진용 음악에 두루 사용되는 곡 제목이다.


푸리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로 결성된 타악그룹으로, 1집 음반에 실린 길군악은 전통적인 장단을 바탕으로, 힘찬 행직곡 풍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2. 축원경 / 소리 유지숙

예전에는 명절이나 집안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 경 읽는 사람을 모셔서 부정을 물리치고 가정의 평안을 비는 경을 읽는 풍습이 있었다. 오늘 들을 축원경은 독경사의 독경 소리를 무대용으로 구성한 소리이다. 


사바세계 남섬부주 해동제일 대한민국 

불설명당 신주경은 여시아문에 일시불인데

동방에는 청제지신 남방에는 적제지신

북방에는 흑제지신 서방에는 백제지신 중앙에는 황제지신

오방지신이 하강하사 소원성취 발원이오.


3. 비나리 / 소리 채수현, 연주 두 번째 달

비나리는 ‘빌다’ ‘비나이다’에서 비롯된 말로, 풍물패가 부르는 고사 소리를 말한다. 천지가 열리고 축원덕담, 살풀이, 액풀이 등의 내용


천개 우주 하늘이요 지개 조축 땅 생길 적 

국태민안 범연자 시화연풍 돌아들고 

이씨 한양 등극시 삼각산 기봉하고 봉황이 생겼구나 

봉황 눌러 대궐 짓고 대궐 앞에는 육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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