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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02 : 제비 후리러 나가는데 ~ 놀부 첫 번째 박에서 남사당패 나오는 데 / 고고천변 / 개 넋두리

#얼쑤 우리가락 l 2020-10-14

얼쑤 우리가락


1. 제비 후리러 나가는데 ~ 놀부 첫 번째 박에서 남사당패 나오는 데 / 소리 박록주

판소리 흥보가 중 놀보가 제비를 후리러 가는 대목은 소리를 높이 지르며 외치는 가락에서 뚝뚝 떨어지는 가락으로 이어지며 경쾌한 느낌을 주는데 이런 가락을 설렁제, 혹은 덜렁제라고 한다. 귀인이 행차할 때 가마꾼들이 외치던 소리인 권마성을 응용한 것이라 해서 권마성제라고도 한다.

이 설렁제는 18세기 활동하던 양반 출신 소리꾼 권삼득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고고천변/ 가야금병창 김일륜

송만갑 명창은 가왕(歌王)이라 불리던 송흥록 명창의 종손으로, 할아버지는 송광록 명창, 아버지는 송우룡 명창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활동했던 송만갑 명창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집안에서 전해오는 소리를 변형해 소리를 했는데, 아버지는 그런 아들을 참을 수 없어 독살하려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송만갑 명창이 잘 불렀다는 소리 중 수궁가 고고천변을 오늘은 가야금병창으로 감상한다.


3. 개 넋두리 / 소리 전병훈

박춘재 명창은 조선 말 궁중의 음악을 담당하는 가무별감이었다. 우리나라에 축음기가 전래될 때 고종의 명에 의해 처음으로 소리를 녹음했다고도 전해진다. 

박춘재 명창은 잡가와 재담에 능했고 발탈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데, 오늘은 그의 재담소리 중 개 넋두리를 전병훈이 복원한 소리로 감상한다. 

개 넋두리는 무당이 굿을 할 때 개의 넋이 들어와 개 팔자의 서러움을 이야기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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