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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37: 영산회상 중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 바람의 정원 / 경풍년

#얼쑤 우리가락 l 2021-06-30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37: 영산회상 중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 바람의 정원 / 경풍년

영산회상 중 하현도드리, 염불도드리 / 거문고 이세환

영산회상은 상령산부터 군악에 이르기까지 모두 9곡으로 구성된 모음곡이다. 주로 가야금, 거문고, 대금, 해금, 피리, 장구 등 여러 악기의 합주로 연주하지만, 그 중에서도 거문고가 중심이 된다고 해서 거문고회상이라고도 하며, 관악기가 중심이 되어 연주하는 영산회상은 관악영산회상이라고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변주곡들이 전승되고 있다. 

선비들이 풍류를 즐길 때 연주하던 음악으로, 이런 음악들은 감정을 자극하기보다는 잔잔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을 돌아보기에 적당한 음악이다.


바람의 정원 / 피리 김경아

영산회상 중 첫 번째 곡인 상령산은 매우 길고 느린 음악으로, 피리나 대금의 독주곡으로 자주 연주된다. 바람의 정원은 피리독주 상령산에 자연의 소리를 더해 호젓한 산길을 걷는 느낌을 만들어 냈다.


경풍년 / 대금 신주희

시조시를 관현악 반주에 얹어 노래하는 장르를 ‘가곡(歌曲)’이라고 하며, 가곡은 남창과 여창, 우조와 계면조 등 여러 곡을 이어서 한바탕을 이루게 된다. 

그 중에 우조두거, 계면두거 등 몇몇 악곡은 노래와 현악기를 빼고 관악합주로만 연주하는데, 이런 음악을 ‘경풍년’이라고 하며, 오늘날에는 대금이나 피리 독주곡으로 자주 연주된다. 

신주희의 대금독주 경풍년은 <템플스테이>라는 음반에 실린 곡으로, 자연의 소리들을 더해 깊은 산 속의 사찰에서 음악을 듣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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