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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50: 사철가 / 월정명 / 달하

#얼쑤 우리가락 l 2021-09-29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50: 사철가 / 월정명 / 달하

사철가 / 노래 소리꽃가객단

단가는 소리꾼이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목을 가다듬기 위해 부르는 짧은 노래로, 주로 인생무상이나 좋은 경치를 구경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사철가는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하며 인생이 짧고 덧없다는 내용인데, 소리꽃가객단이 새롭게 구성한 노래로 감상한다.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어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 허드라

나도 어제 청춘 일러니 오날 백발 한심 허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 헌들 쓸 데 있나


월정명 / 노래 이윤진

시조는 관현악반주에 얹어 부르는 가곡에 비해 장구나 대금 정도의 악기만 갖추고 단촐하게 노래하는 형식이다. 오늘은 피아노 반주에 얹어 노래한다.


월정명(月正明) 월정명커늘 배를 저어 추강에 나니

물 아래 하늘이요 하늘 위에 명월이라

선동아 잠긴 달 건져라 완월하게 하리라..


달하 / 작곡 임준희, 연주 앙상블 거믄, 목소리 강권순

백제가요 ‘정읍사’를 소재로 한 음악이다. 전라북도 정읍 지방에서 만들어지고 널리 알려졌다 해서 정읍사라 하는데, 행상 나간 남편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아내가 달을 보며 남편 돌아오는 길을 밝게 비춰달라고 기원하는 내용이다. 정읍사는 고려시대에 궁중에서 무고(舞鼓)를 출 때 불렀다고 전해지며 조선시대에도 궁중음악으로 전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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