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랭이소리 / 노래 씽씽
사시랭이는 뒷면에 1부터 10까지 숫자를 새긴 스물 네 개의 엽전을 가지고 노는 놀이이다. 투전이 노름의 성격이 강한데 비해 사시랭이는 가벼운 놀이로 여겼다고 한다. 상대방에게 없을 것 같은 숫자의 패를 내려 놓으면서 그 숫자를 암시하는 소리를 하면 상대방도 그에 맞춰 소리를 받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투전풀이 / 노래 예결
투전은 숫자가 적인 종이쪽을 가지고 노는 노름으로, 조선시대에는 투전 때문에 가산을 탕진한 경우도 많았을 만큼 널리 유행했다. ‘예쁘면 장땡이냐’의 ‘장땡’이나 ‘타짜’ 같은 말이 투전에서 유래한 것이다.
사시랭이처럼 숫자를 암시하는 소리를 하며 놀았다.
장타령 / 노래 김용우
각설이들이 부르던 장타령에도 투전풀이에서 유래한 숫자풀이가 들어가 있다. 당대에는 그만큼 잘 알려진 노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