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조 월정명 / 노래 김월하
시조는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시로, 가장 기본이 되는 형식인 평시조는 3장 6구, 45자 내외로 구성된다. 이 시조는 관현악반주에 얹어 노래하면 가곡이라 하고, 장구 반주에 간단한 형식으로 노래하면 시조창이라고 한다.
시조창은 보통 계면조로 노래하는데, 우조풍의 가락을 섞어 노래하는 것을 우시조라고 한다.
월정명(月正明) 월정명커늘 배를 타고 추강(秋江)에 드니
물 아래 하늘이요 하늘 우에 달이로다
아희야 저 달을 건져스랴 완월장취(翫月長醉)허리라
노랫가락 / 소리 이희완
노랫가락은 다양한 시조들을 민요 가락에 얹어 부르는 노래이다. 시조의 곡조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무가가 민간에 널리 퍼져 민요로 불리게 된 것이다.
이 몸이 학이나 되어 나래 위에다 님을 싣고
천만리 날아가서 이별 없는 곳 내리리라
그곳도 이별 곳이면 또 천만리 (날아가리)
월정명 / 거문고 낭독 황진아, 노래 지민아
시조 월정명을 모티브로 삼아, 이상의 시 ‘오감도’를 낭송한다.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13인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
무서워하는아해와
그렇게뿐이모였소
그중에1인의아해가
무서운아해라도좋소
그중에2인의아해가
무서운아해라도좋소
그중에2인의아해가
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그중에1인의아해가
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