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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92: 정선아라리 / 정선아리랑 / 정선아리랑

#얼쑤 우리가락 l 2022-07-21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392: 정선아라리 / 정선아리랑 / 정선아리랑

‘정선아라리’라고도 하는 ‘정선아리랑’은 우리나라 여러 지방의 아리랑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아리랑으로 여겨진다. 고려 멸망 후 조선의 임금을 섬기기 어려웠던 선비들이 강원도 정선의 심심산골에 은둔하면서 고향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 외로움 등을 담아 지은 한시가 민간에 퍼져 정선아리랑이 되었다는 설도 있고, 아우라지 나루터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여량리와 유천리의 처녀 총각이 장마에 강물이 불어나 만날 수 없게 되자 하늘을 원망하며 부른 노래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다. 

느리고 긴 정선아라리로 시작해서 엮음 아라리, 자진아라리 등의 순으로 이어 부른다. 


정선아라리 / 소리 김병기 박경원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세월아 봄철아 오고 가지 말아라

알뜰한 청춘이 다 늙어 가네


정선아리랑/  노래 송소희, 연주 두 번째달

경기소리꾼이 부르는 정선아리랑은 엮음아라리를 전문소리꾼이 세련되게 다듬어 부르는 노래이다. 오늘은 에스닉퓨전밴드 두 번째달의 연주와 함께 하는 노래로 감상한다.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만구암자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단 도두 모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낳아달라고

석달 열흘 노구메 정성을 말고

타관 객리 외로히 난 사람 괄세를 마오


정선아리랑 / 작곡 양방언, 노래 하현우

2018년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작곡가 양방언이 정선아리랑을 모티브로 다양한 변주곡을 담은 음반 중 한 곡이다. 국카스텐의 보컬 하연우가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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