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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410: 세령산 / 지옥게 / 사철가

#얼쑤 우리가락 l 2022-11-24

얼쑤 우리가락

우리가락 제대로 감상하기 410: 세령산 / 지옥게 / 사철가

영산(靈山)은 원래 인도 비하르 주에 있는 산 이름으로, 꼭대기에 독수리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영축산(靈鷲山), 또는 영취산(靈鷲山)이라고 한다. 불경에서는 기사굴산(耆闍崛山)이라고도 하는데, 석가모니가 이곳에서 설법을 했다고 전한다. 이때 부처님과 여러 보살들의 모임을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고 하며, 그 장면을 찬탄하는 그림이나 노래도 전하고 있다.


우리 전통음악중에는 ‘영산’이라는 제목을 가진 곡들이 많은데, 기악합주곡 영산회상은 원래 ‘영산회상불보살’이라는 가사를 노래하던 불교의 성악곡에서 유래한 곡이다. 현재는 상령산(上靈山), 중령산(中靈山), 세령산(細靈山) 등 9곡으로 구성된 모음곡이 되었으며 여기서 다시 관악영산회상, 유초신지곡 등의 변주곡들이 만들어졌다. 


영산재(靈山齋)는 죽은 이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식이다. 이때 전문적으로 훈련을 한 범패승이 불교 고유의 전통성악곡을 노래하는데, 이런 노래를 범패(梵唄)라고 한다. 


판소리를 공연할 때, 소리꾼이 판소리에 앞서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짧은 노래를 단가(短歌)라고 하는데, 18세기에는 영산(靈山)이라는 명칭이 널리 쓰였다. 영산회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는 않았다. 


표정만방지곡 중 세령산 / 연주 국립국악원 정악단


범패 지옥게 / 소리 동희스님


단가 사철가 / 소리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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