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천변 / 가야금병창 김일륜, 숙명가야금연주단
판소리 수궁가 중 고고천변은 자라가 토끼를 잡기 위해 처음 바다 밖으로 머리를 내밀었을 때의 풍경을 노래한다. 멀리서 이제 막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 바닷가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새벽이 올 때까지/ 노래 반응점
어둠 속에서 새벽을 기다리는 내용의 윤동주 시를 소재로 만든 곡이다.
다들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검은 옷을 입히시오
다들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흰 옷을 입히시오
그리고 한 침대에
가지런히 잠을 재우시오
다들 울거들랑
젖을 먹이시오
이제 새벽이 오면
나팔소리 들려올 게외다
흥보가 중 중타령-집터 잡는데 / 소리 김수연, 북 김청만
판소리 흥보가에서는 흥보가 굶주린 아이들을 보다 못해 매품 팔기를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형에게 곡식을 빌려보려고도 하지만 매만 맞고 돌아온 절망적인 상황에서 한 도사가 나타나 부자가 될 집터를 일러준다. 동이 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