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자배기 / 노래 방수미
육자배기는 전라도 지방을 대표하는 민요로, 남도민요의 특징을 ‘육자배기 토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오늘 들을 육자배기는 긴 육자배기, 자진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 그리고 서울 삼각산까지 한 곡으로 엮어서 서양 현악오케스트라 반주에 얹어 부른다.
흥타령 / 노래 김준수, 연주 두 번째달
흥타령이라는 제목은 후렴구에서 “아이고 대고 흥 성화가 났네 흥” 이런 식으로 ‘흥’이라는 조흥구가 들어가기 때문에 붙은 것이지만 실제로 노래할 때는 ‘흥’ 보다는 ‘어허’ ‘헤’ 로 발음된다. 이별의 아픔을 담은 가사가 많다.
아이고 데고 허허 성화가 났네 헤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 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 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거든 꿈은 꾸어서 무엇을 헐거나
동해바다 / 노래 김율희, 연주 소울소스
동해바다는 1950-60년대 인기를 끌었던 여성국극의 소리꾼들이 만든 신민요 중 하나이다. 기존 남도민요의 구슬프고 묵직한 노래들과는 달리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를 갖고 있으며, 오늘은 레게밴드 소울소스와 젊은 소리꾼 김율희가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곡으로 감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