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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이혼’ 배두나 “한국 촬영장 가족적 분위기 소중해”

#연예뉴스 l 2018-10-05


"재밌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는 8일 처음 방송하는 KBS 2TV 월화극 '최고의 이혼'에서 웃음 많고 덜렁거리는 여자 강휘루로 변신할 배우 배두나(39)는 이렇게 자신했다.

그는 남편 조석무 역의 차태현(42)과 달콤·살벌한 결혼생활을 그린다.

배두나는 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 작품이 일본 후지TV의 동명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점을 언급하며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 있었던 작품이라, 이 '마스터피스'를 다시 만들 필요가 있나 하는 걱정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대본을 보니 굉장히 재밌게 쓰였고, 또 제가 하면 잘할 수 있는 역할이겠다 싶었다"며 "이왕 이 작품을 제작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차태현 씨와 함께한 것도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시청률에 대해서는 "드라마가 최근 많아지면서 경쟁이 치열해 부담이 크다"며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많은 사람이 보는 드라마였으면 한다"고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배두나는 최근 미국 드라마 '센스8'에도 출연하는 등 국경을 넘나들며 활약 중이기도 하다.

그는 "미국은 엄청난 제작비와 인력에서 오는 힘이 있고 우리나라는 서로 의기투합해서 '으샤으샤' 하면서 찍는, 가족적인 모습이 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양쪽 작품을 병행하려 노력한다. 둘 다 소중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최고의 이혼'은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로맨스극으로, '결혼이 정말 해피엔딩이자 사랑의 완성일까',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에 대한 각자의 시각을 보여준다.

석무와 휘루 역시 그 흔한 '성격차이'로 이혼하지만, 당분간의 동거를 선택하고 '연애자유'라는 조건을 단다. 그리고 그들은 남이 돼서야 서로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휘루와 달리 깐깐하고 조금은 지질한 남자 석무로 변신할 차태현은 "제가 여태껏 맡은 (부드럽고 다정한) 역할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기존 결혼생활과 다른 부분이 많지만 그 다른 시각도 많이 배워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혼이라는 주제를 다루지만 코믹한 부분도 많아 현장이 무거운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배두나 씨와 어떤 조합이 나올지 저 역시 굉장히 궁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이혼'에는 석무-휘루 부부 외에도 한 쌍의 부부가 더 등장한다. 이장현(손석구 분)과 진유영(이엘)이다. 장현은 주변에 여자가 끊이질 않고, 유영은 그런 그를 속마음과 달리 다 포용해준다.

손석구는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참여해서 연출을 보니 더 좋다"고, 이엘은 "그동안 화려한 모습을 주로 연기했는데 '비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고의 이혼'은 '착하지 않은 여자들', '내 딸 서영이', '브레인' 등을 만든 유현기 PD가 연출을 맡았다.

유 PD는 "원작도 상당히 깊이가 있고, 일본 사회에 많은 화두를 던진 것으로 안다. 각색하면서 한국적 느낌과 보편적 느낌을 함께 살리려 노력했다"며 "원작보다 여성 캐릭터들이 다양한 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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