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납치 사건을 목격한 견인차(렉카) 기사. 그 자신도 힘들게 사는 처지이지만, 트렁크 속에 있을지도 모를 피해자의 흔적을 찾아 미친 듯이 질주한다.
'KBS 드라마스페셜 2019 - 렉카'는 국내 최초 '렉카 액션극'을 표방한다. 사설 렉카 기사 태구는 납치로 의심되는 사건을 우연히 목격하고 피해자의 흔적을 쫓는다.
태구를 연기한 배우 이태선은 최근 종영한 tvN '호텔 델루나'에서 만월의 1천년 전 과거에 등장하는 '연우' 역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11일 여의도 KB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호텔 델루나'를 마친 뒤 바로 합류해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에게 의지해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태구라는 인물에 대해 "결핍이 많은 캐릭터로 태구의 결핍과 나의 결핍이 맞닿은 부분이 있는지 생각하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이호 PD는 "기사가 일을 할 것이냐, 추격을 할 것이냐 고민하는 과정을 따라가면 긴장감 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형 작가가 극본을 쓴 '렉카'는 이날 오후 11시 4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