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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이 “밴드 산실 롤링홀서 데뷔 영광…이름에 누 안 될 것”

#연예뉴스 l 2020-02-19


홍대 공연문화의 산실이라 불리는 마포구 '롤링홀'에서 아이돌 밴드 음악이 울려 퍼졌다.

1995년 '롤링스톤즈'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롤링홀은 그간 수많은 인디 뮤지션이 공연하며 성장한 상징적인 장소다.

롤링홀이 운영하는 레이블 롤링컬쳐원이 '글로벌 아이돌 밴드'를 표방해 만든 디코이(D.COY)는 19일 이곳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다.

"롤링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하게 된 것이 너무나 영광스러워요. 저희 소속사도 롤링컬쳐원이라 자부심 있죠. 롤링홀이라는 이름에 누가 안 되도록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보컬 성우)

이들은 이날 데뷔 싱글 '컬러 매직'(Color Magic)과 '컴 투 라이트'(Come To Light)를 연달아 선보였다. 생생한 악기 연주가 주는 현장감에 팝 사운드가 더해져 밴드 음악과 아이돌 음악의 매력이 동시에 느껴졌다.

롤링컬쳐원에서 내놓는 첫 아이돌 밴드이기 때문인지 선배들이 물심양면으로 이들의 데뷔를 도왔다.

체리필터는 단독공연에 이들을 게스트로 출연시켰고, 손스타는 직접 디코이 앨범 표지 사진을 찍어줬다. 쇼케이스 사회는 조문근밴드 보컬 조문근이 맡았다.

조문근은 이들을 두고 "모두 음악을 오래 했던 친구들이고 외모도 출중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흔드는 밴드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조문근 선배께 조언을 많이 구하곤 하는데요. 그때마다 선배님이 '이전까지 네가 연습한 것과 복잡한 생각은 무대에서 깨끗이 잊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너답게 하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로 받아들였죠."(키보디스트 정민)

디코이는 데뷔 전까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정민은 연예기획사 연습생 생활을 하다 데뷔조까지 들어갔으나, 코앞에서 데뷔가 무산되는 일을 겪었다.

성우는 어릴 적 외국에서 쭉 살다 음악이 하고 싶어 한국으로 왔고, 기타리스트 혁진은 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며 인디 밴드를 하다 팀에 합류하게 됐다.

"팀을 결성하고 이름을 정하려고 영어 단어를 찾다 'decoy'라는 단어를 봤어요. 사냥감을 유인하는 사람이나 물건을 뜻하는 말인데, 여기에 착안해 밴드 이름을 '디코이'(D.COY)라 지었어요. 저희 이름처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을 들려드릴게요."(성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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