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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여리여리할 줄 알았던 최우식, 카리스마 내뿜더라”

#연예뉴스 l 2021-11-25


배우 조진웅과 최우식이 경찰을 감시하는 경찰을 다룬 언더커버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내년 1월 개봉하는 이규만 감독의 범죄 드라마 '경관의 피'다.

최우식은 25일 온라인 제작보고회에서 "제 또래 모든 남자배우가 함께 촬영하고 싶은 배우 버킷리스트에 조진웅 선배가 있을 것"이라며 "제가 현장에서 긴장할 때마다 옆을 든든하게 지켜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조진웅도 "여리여리할 줄 알았던 최우식이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내재해 있던 카리스마 같은 걸 뿜었다"고 칭찬하면서 "좀 더 같이 호흡하고 싶어서 일부러 NG를 낸 적도 있었다"며 웃었다.

조진웅과 최우식은 출처가 불분명한 후원금을 받고 상위 1% 범죄자를 검거하는 경찰 박강윤과 그를 감시하는 경찰 최민재를 각각 연기했다. 범죄자를 잡기 위해서는 어떤 위법 행위도 허용된다고 생각하는 신념과, 결과보다는 과정의 정당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신념이 부딪치며 일어나는 이야기가 영화에 담겼다.

이규만 감독은 "경찰들이 현장에서 사건을 만났을 때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의 신념은 제각각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다른 신념이나 가치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속마음을 숨기고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들이 극의 긴장감을 좌우하는 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매우 중요했다.

이 감독은 "배우들의 유연한 캐릭터 해석을 믿고 갔다"면서 "무게 중심이 어디로 갈지 모르는 텐션이 유지돼야 하는데, 배우 중 아무도 여기에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진웅은 영화 속 박강윤이 믿는 신념을 최대한 신뢰하는 게 목표였다며 "다른 것은 거들떠볼 필요 없이 올곧게 가면 될 거 같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했다.

최우식은 "이번에는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양한 액션신도 있고 육체적으로 행동을 먼저 하는 인물을 연기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는 유약하고 무능력하지만, 가족에 대한 책임감은 있는 20대를 연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박희순이 경찰의 썩은 뿌리를 파헤치는 감찰계장 황인호 역을, 권율이 사회 상위 1%만 상대하는 범죄자 나영빈 역을 맡았다. 박명훈은 경찰과의 거래로 살아남은 범죄자 차동철을 연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에서도 경찰을 연기한 박희순은 "자신들의 살을 도려내더라도 비리의 뿌리를 뽑아야겠다는 지점이 전작과 달랐다"고 소개했다.

악역을 소화하기 위해 12㎏을 증량했다는 권율은 "두 경찰의 신념을 미묘하게 건드리는 캐릭터"라며 "둘을 딜레마로 끌고 가는 강력한 인물을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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