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이 새로 개봉한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거장들의 작품들을 제치고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은 지난 주말 사흘(14∼16일) 동안 17만1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4.8%)의 관객을 모으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5일 개봉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흥행 기록을 경신해 온 '스파이더맨'은 전날까지 누적 관객 689만7천여명을 기록했다.
박소담이 단독 주연한 액션 영화 '특송'이 16만명(22.1%)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12일 개봉한 '특송'은 사흘 동안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토∼일요일 관객 수에서 밀리며 '스파이더맨'에 정상을 내줬다. 누적 관객은 23만3천여명이다.
지난 5일 개봉작인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2게더'(13만4천여명, 17.8%)와 '경관의 피'(9만여명, 13%)가 3∼4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각각 49만9천여명, 55만7천여명이다.
'특송'과 함께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리들리 스콧 감독의 '하우스 오브 구찌'가 나란히 5∼6위에 올랐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4만2천여명(6.4%), '하우스 오브 구찌'는 4만1천여명(6%)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은 71만1천여명으로 집계됐다.
극장 관객은 '스파이더맨' 개봉 첫 주말인 지난달 셋째 주(12월 17∼19일) 183만2천여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76만8천여명으로 떨어졌고, 이달 들어 109만6천여명, 87만명, 71만1천여명으로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