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연예가소식

‘소울메이트’ 김다미·전소니 “너무 행복할 정도로 잘 통했죠”

#연예뉴스 l 2023-02-03

‘소울메이트’ 김다미·전소니 “너무 행복할 정도로 잘 통했죠”


"이렇게까지 친해질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 맞았어요. 정말 행복했고 좋았던 것 같아요."

배우 김다미는 3일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소울메이트' 제작보고회에서 "(전)소니 언니와 함께 영화를 찍을때 너무 행복할 정도로 잘 통했다"고 말했다.

전소니도 "(김다미와) 너무 급하지도 늦지도 않게 속도를 잘 맞춰서 서로 편안하게 친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잘 받아줘서 고마웠고 같이 하는 순간마다 항상 든든했다. 미소(김다미 분)의 눈동자에 대롱대롱 매달려서 연기한 것 같은 때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내달 15일 개봉 예정인 '소울메이트'는 어릴 적 만난 두 소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작품. 홍콩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를 원작으로 했다.

김다미는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미소, 전소니는 고요한 성격을 가진 하은을 연기했다. 변우석은 두 사람과 함께하는 친구 진우 역을 맡았다.

연출을 맡은 민용근 감독은 "누구에게나 눈을 감으면 떠올릴 수 있는 한 사람이 있는 것 같다"면서 "삶을 살아가고 시간이 쌓이면서 '아, 그 사람이었구나. 그리고 나는 이런 사람이었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그런 감정적 동력이 작품을 만든 가장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서정적 느낌을 좀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의 이야기와 캐릭터는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을 것 같은 구조를 갖추고 있어요. 이 틀 아래 한국에 맞는 공간과 이 배우들이 붙었을 땐 좀 더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겠다 싶었죠. 정서적 결이 매우 다르고, 그림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중요한 모티프로 쓰였다는 점도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다미는 "캐릭터를 원작에서 차용한다기보다는 우리가 가진 것들로 그리고, 더 한국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떠올렸다.

'소울메이트'는 서울과 제주가 주된 배경이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촬영을 위해 약 한 달 반 동안 함께 제주도에서 지냈다고 한다.

민 감독은 "제주도는 젊은 시절에 떨어진 어떤 땀방울 같은 느낌이 있었다. 캐릭터를 보다 심도 있게 만들어 준 공간"이라고 되짚었다.

전소니는 "(제주도 촬영 당시) 출·퇴근 길이 너무 좋았다. 해 질 녘 퇴근하면 다들 노을을 찍어 공유하기도 하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녔다. 그러면서 영화와 현실의 구분이 흐릿해졌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영화는 미소와 하은이 처음 만난 1998년부터 두 사람의 시간을 따라가면서 폴더폰, MP3 플레이어, 오락실의 펌프 기기까지 향수를 자극하는 소품들도 등장한다.

이 작품이 스크린 데뷔작인 변우석은 "확실히 처음은 뭔가 특별하고 설렌다"면서 "스크린 선배님들께 힘들 때 의견을 많이 여쭤봤다"며 감사를 전했다.

김다미는 "청춘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소니는 "10년이 지나도 또 꺼내 보고 싶은 영화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