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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늘 한•아세안 정상회의 개막…태국 등과 연쇄 정상회담

2019-11-25

뉴스

ⓒYONHAP News

아세안은 동남아시아 10개국 연합체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권 중 하나다.

총인구가 6억5천만 명이 넘고 GDP 합계와 총 교역량은 각각 3조 달러에 육박한다.

경제 통상의 중요성 못지 않게 안보 문화 등의 영향력도 크다.


통상분야에서 아세안은 중국에 이어 한국의 제2위 교역 대상이다.

한국과 아세안이 1989년 대화 관계를 수립하고 꾸준히 교역을 증진시켜 온 결과다.

관계 수립 후 30년 동안 한-아세안 교역 규모는 거의 20배나 증가했다.

1989년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교역은 약 82억 달러 수준이었다.

수출이 39억9천200만 달러, 수입은 41억9천200만 달러였다.

그것이 2018년에는 수출 1천1억1천400만 달러, 수입 596억2천800만 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한국 전체 수출은 7.3배, 수입은 6.8배 증가했을 뿐이다.

또 1989년에는 약 1억5천만 달러 적자였으나 지난해는 약 405억 달러였다.


올들어 지난달까지는 수출 800억1천200만 달러, 수입 474억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은 2.8%, 수입은 4.7% 줄어든 것이다.

올해 이처럼 교역이 소폭 위축된 것은 미중 무역갈등 등에 따른 교역 위축의 결과다.

그러나 연말까지는 지난해 수준의 비슷한 교역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교역 상대별 순위는 중국이 1위이고 아세안은 EU, 미국, 일본에 앞선 2위다.

아세안 측에서 볼 때는 한국은 중국, EU, 미국, 일본에 이은 5위 교역대상국이다.

개별 국가로 보면 한국의 10대 무역상대국 중 3개국이 아세안 국가다.

베트남이 8.9%의 비중으로 3위에 올랐고, 싱가포르 8위, 말레이시아 10위 등이다.


특히 한•베트남 교역의 증가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1989년에는 대베트남 수출은  4천5백만 달러, 수입은 4천1백만 달러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수출 486억2천2백만 달러, 수입 196억4천3백만 달러로 늘어났다.

수출 규모로는 59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무역수지는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223억2백만 달러를 기록해 중국과 비슷했다.


한국의 대아세안 투자도 꾸준히 증가해 아세안은 지난해 한국의 제3위 투자 대상이었다. 

한국 진출기업 수도 2014년 850개에서 지난해 1천292개로 1.5배 늘었다.

해외 인프라 수주 실적도 아세안이 지난해 119억 달러로 1위였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활발한 경제개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한-아세안 FTA에 이어 개별 국가와의 FTA도 적극 추진했다.

그 첫 결실이 바로 지난 10월16일 실질 타결을 선언한 한•인도네시아 CEPA다.

이는 한-아세안 FTA의 틈새를 메워주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진행 중인 필리핀, 말레이시아와의 양자협의도 이달 중 타결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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