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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무역협회 15년 만의 민간 기업인 수장

#주간핫이슈 l 2021-02-24

뉴스

ⓒYONHAP News

한국무역협회가 24일 구자열 LS그룹 회장을 제31대 회장에 선임, 15년 만에 민간 기업인이 이끄는 체제로 새출발했다.

 이에 따라 재계는 무역협회가 업계 사정을 잘 아는 회장을 맞은 만큼 업계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고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대변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임 무역협회장 선임

무역협회는 이날 오전 정기총회를 열어 구 회장을 제31대 회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19일 무협 회장단은 만장일치로 구 회장을 신임 회장에 추대키로 결정한 바 있다.

무협 회장은 2006년 이후 지금까지 퇴직한 정부 관료들이 맡아 왔었다.

1953년생인 구자열 회장은 1978년 평사원으로 현 LG상사인 당시 럭키금성상사에 입사, 15년간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세계 무역 현장을 두루 누빈 정통 ‘상사맨’ 출신이다.

2013년부터는 LS 회장으로서 LS그룹을 이끌며 세계 25개국 100여 곳에 현지 생산·판매법인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공공분야에서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공동위원장, 발명진흥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정부 정책 수립과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처럼 무역 관련 경험이 풍부하고 공공 분야에서 기여한 공로도 크다는 점이 신임 무협회장으로 적임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무역 업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1946년 설립된 민간 경제단체다. 

설립 당시 ‘무역’이란 주로 ‘수입’을 뜻하는 개념이었을 정도로 수출은 미미했다. 그러나 1970년대 정부의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가 시작되면서 무협의 중요성도 급격히 커졌다. 이에 따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경제 4단체’로 분류돼 한국 경제 고도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포함한 ‘주요 경제5단체’로 분류된다.

무협은 1972년 세계무역센터협회(WTCA)에 가입했고, 1988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무역센터, 코엑스몰, 도심공항터미널, 한국종합전시장 등이 포함된 한국종합무역센터를 세웠다. 현재는 국내에 13개, 도쿄 뉴욕 베이징 뉴델리 브뤼셀 등 해외에 11개 지부를 운영하면서 국내 무역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의미와 전망

현재 한국 수출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따른 세계 통상 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수출은 2년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어려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구 회장 선임은 이런 상황에서 관료 출신보다는 경륜이 풍부한 기업인 출신이 더 적임이라는 재계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수출은 오늘날 통상대국 한국을 있게 한 일등 공신인 동시에 지금도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버팀목이다. 그러므로 수출 회복 없이 경제 회생을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이다. 무협과 신임 구자열 회장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구자열 체제의 무협은 정부의 수출 증진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가교 역할에 주력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선복 확충, 환 변동, 기업인 이동 등 코로나19로 인한 3대 수출 애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도록 정부와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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