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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확정

2021-10-14

뉴스

ⓒYONHAP News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이 지사는 9월4일부터 10월10일까지 진행된 경선에서 득표율 50.29%로 과반을 넘겼고, 13일 당무위원회에서 이낙연 후보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함에 따라 후보로 공식 확정됐다.


최종 후보 확정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13일 무효표 논란을 정리하고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최종 공인했다. 

무효표 논란이란 2위를 차지한 이낙연 전 당대표가 무효표 처리가 잘못됐다면서 이의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최종 득표율은 49.32%로 과반에 미달하며, 따라서 결선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사상 초유의 여당 대통령 후보 경선 불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내홍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였다. 당무위원회를 전격 소집한 것은 이같은 내홍을 방지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

당무위원회 결정이 나오고, 이어 이낙연 후보 측이 승복을 선언하면서 갈등은 3일 만에 봉합이 되고, 이 지사가 당의 대통령 후보로 최종 공식 확정됐다.


이재명 후보

이재명 후보는 경북 안동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변호사, 정치인으로 성장해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올라선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경기도 성남으로 올라와 공장 직공으로 일하며 독학으로 중‧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따냈다. 이어 장학생으로 중앙대 법대에 진학한 후 사법고시를 통과해 변호사가 됐다. 사법연수원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강의를 들은 후 인권‧노동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됐다.

정치에 입문해서는 민주당 공천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으나 낙선했고, 이후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직설적인 화법으로 대중적 지지를 크게 확산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서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하기도 했다. 대선 경선 패배 후 2018년 경기도 지사에 당선됐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필두로 기본금융, 기본주택 등을 어젠다로 내세워 강력하게 밀고 나가는 추진력을 과시했다. 중앙 정부 재정당국과 마찰을 빚어가면서까지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을 주장했던 것이 대표적 사례다.


본선 경쟁력

이 후보는 당초 과반 득표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9월4일부터 10월10일까지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 후보는 마지막 지역 경선인 서울에서는 51.45%를 득표, 36.5%에 그친 이낙연 전 대표에 크게 앞섰다. 그러나 24만8천여 명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8.3%로 이 전 대표의 62.37%에 크게 뒤졌다. 그래서 간신히 과반을 넘긴 것이다.

여기에는 지역 개발 이익이 불투명하게 특정 회사에 집중돼 부패 의혹이 커지고 있는 이른바 ‘대장동 사태’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본선에서 상당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크지 않은 차이로 야당 유력 후보들과 다투고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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