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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BTS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3관왕

2021-11-25

뉴스

ⓒYONHAP News

BTS가 미국 3대 음악상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American Music Awards·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인 가수는 물론 아시아 아티스트가 AMA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BTS가 최초다. 


AMA 3관왕

BTS는 이날 LA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리아나 그란데, 드레이크, 올리비아 로드리고, 테일러 스위프트, 더 위켄드 등 세계적 팝스타들을 제치고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거머쥐었다.

앞서 BTS는 ‘페이보릿 팝 듀오 오어 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과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등 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일찌감치 대상 수상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리고 실제로 이들 3개 부문 상을 모두 획득, ‘3관왕’에 올랐다.

BTS는 이날 시상식에서 콜드플레이와 최초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 합동 무대를 선보여 전 세계 ‘아미’를 열광케 했고, 또 히트곡 ‘버터’(Butter)로 시상식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BTS는 올해 ‘버터’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10주 1위를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 외에도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도 핫 100 1위를 찍었다.

이로써 BTS는 평생 한 번 경험하기도 어렵다는 빌보드 ‘핫 100’ 정상을 올 한해에만 12번 찍은 것이다.


의미

BTS는 2013년 데뷔 이후 8년 만에 AMA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음악성과 작품성을 중시하는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와 달리 AMA는 상업적 성과와 대중성을 중요한 지표로 보기 때문에 BTS에게 유리했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BTS는 1960년대 비틀스, 1970년대 엘튼 존, 1980년대 마이클 잭슨, 1990년대 너바나, 2000년대 드레이크에 비견하는 세계적 슈퍼스타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한 곡만 갑작스럽게 뜬 것이 아니라 2∼3년에 걸쳐 빌보드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막강한 팬덤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을 주목한다. 그러므로 이번 AMA 3개 상 수상은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BTS가 새로운 지배자임을 확인해줬다는 것이다.


K 콘텐츠 파워

BTS의 쾌거는 ‘K 콘텐츠’ 파워를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최근 K 콘텐츠는 여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상 4관왕을 차지했고, ‘미나리’의 윤여정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이 무려 3개월이나 전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했고 그 열풍은 ‘지옥’이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K 콘텐츠 열풍이 우연이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탄탄한 실력과 풍요로운 문화적 토양에 기반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콘텐츠, 또는 문화 스포츠 등의 소프트 파워는 산업, 과학기술과 함께 중요한 국력의 요소다. 

K 콘텐츠는 한국이 제조업 강국일 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은 소프트 파워를 갖춘 명실상부한 선진국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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