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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OECD의 한국 경제 전망

2021-12-02

뉴스

ⓒKBS News

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대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왔음을 국제 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 더욱 의미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OECD 성장률 전망치

OECD는 1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9%에서 3.0%로 0.1%포인트 올려 잡았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대로 4.0%를 유지했다.

OECD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IMF의 3.3%, 아시아개발은행 ADB의 3.1%보다는 낮지만, 3.0%를 전망한 정부나 한국은행 KDI 등과는 같은 수준이다.

앞서 OECD는 지난 9월 중간 경제전망에서도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내려잡는 가운데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은 2회 연속 올린 것이다. 

세계 경제는 올해 5.6% 성장한 후 2022년 4.5%, 2023년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그러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2%에서 2.4%로 0.2%포인트 올려 정부와는 다른 전망치를 내놨다. 이 역시 지난 9월 중간 경제전망에 이어 2차례 연속 상향 조정한 것이다. 정부와 KDI 전망치는 2.3%다.

OECD는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2.1%로 종전보다 0.3%포인트 올려 잡았다. G20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3.8%, 내년 4.4%로 기존 전망보다 0.1%포인트, 0.5%포인트씩 상향했다.


진단

OECD는 “한국 경제는 신속한 백신 접종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수출·투자 호조세, 정책 효과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부동산 급등세,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금융시장 안정성에 대해서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수출의 경우 11월 1년 전보다 32.1%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 월간 수출액 6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그러면서 “경제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을 받은 가계·기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지속할 필요가 있으며, 통화정책은 장기적으로 정상화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앞서 지난 10월 IMF는 올해 세계와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린 가운데 유독 한국에 대해서만은 기존 전망치 4.3%를 유지했다. 이는 정부의 4.2%, 한국은행의 4.0%보다 높은 것이다. IMF는 그러나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3.4%에서 3.3%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유지 배경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악재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을 들었었다.


정부 입장

이와 관련 홍남기 부총리는 “OECD 평가를 종합하면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위기 전과 비교할 때 2023년까지도 G20 선진국 중 가장 빠른 성장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발생, 글로벌 공급망 차질, 미중 갈등 등 대내외 여건이 엄중하다면서 방역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내수진작 재정집행 등으로 경기 회복세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물가, 부동산, 가계부채 등 민생 리스크 관리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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