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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사태 2년

2022-01-19

뉴스

ⓒYONHAP News

국내 코로나사태가 20일 발생 2년을 맞았다.

2020년 1월20일 전날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2년 동안 국내 누적 감염자 수는 70만 명을 넘었고, 그 중 6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첫 확진자 발생에서 오미크론까지

첫 확진자는 발생 약 한 달 후인 2월18일 대구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에 의한 1차 유행이 시작됐다.

신규 확진자가 최고 1천 명에 육박하기도 한 1차 유행은 2개월여 만에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8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유행이 시작됐다. 역시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8월15일 광복절 도심 집회의 영향까지 겹쳐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200∼400명 대를 기록했다.

다소 잠잠해지는 듯하던 코로나19는 2020년 11월 중순부터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약 3개월간 지속된 3차 유행 당시에 1일 확진자 수가 1천 명대로 불어났고, 특히 위중증 환자가 4백 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되기도 했다.

2020년 7월초부터 시작된 4차 유행은 이전과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천 명대를 훌쩍 넘어서더니, 3천 명대로 뛰어오르기까지 한 것이다. 

이후 백신 접종률 70% 돌파, 세계적 추세 등을 감안해 지난해 11월 단게적 일상회복을 시도했으나 다시 확진자가 폭증하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겹치면서 현재도 대유행은 계속되고 있다.


방역

중국 우한을 발원지로 해서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칠 때 세계 각국은 중국발 입국을 차단하는 등 강력한 봉쇄조치를 취한 것과는 달리 한국은 봉쇄 아닌 통제를 선택했다.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의심 환자 격리, 적극적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확진자 동선 파악을 통한 신속한 사전 방역 조치 등으로 대응한 것이다. 이후 유럽을 필두로 세계 전역으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면서 이같은 ‘K방역’은 세계적인 주목을 끌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각 유행 단계별로 다중이용시설 운영과 사람 간 접촉·모임을 제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2월26일부터는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백신은 초기 제한된 물량으로 의료기관 종사자, 사회 필수요원, 기저질환자와 고령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접종됐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물량 부족으로 차질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신속하게 접종이 이뤄져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섰고,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1일 드디어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단계적 일상회복은 그러나 확진자 폭증 사태를 맞은데다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47일 만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고 말았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크게 유동적이다. 지난달 중순 한때 1일 신규확진자 수가 8천 명에 육박하기까지 했다가 지금은 3천 명대에서 5천 명대를 오르내리며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구 이동이 많아지는 설을 기점으로 내달 하루 확진자 수가 2만 명대로 치솟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 3차 접종이 빠르게 시행되고 있고,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승인을 받아 처방되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 요인도 있어 향후 다시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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