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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공식선거전 개막

2022-05-19

뉴스

ⓒYONHAP News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운동이 19일 공식 개막돼 31일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한 달도 안 돼 치러지는 것으로, 여당은 집권 초기 국정동력 확보를 위해, 야당은 대선 패배 이후의 존재감을 살리기 위해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선거 개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7개 광역단체의 단체장과 교육감, 226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779명, 기초의원 2천602명을 뽑는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7곳에서 진행된다. 서출 정수는 4천132명이며 모두 7천616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경쟁률은 1.8대1이다.

후보자들은 이날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단,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허용된다. 이 외에도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 등도 선거운동에 활용할 수 있다.

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사전투표는 5월27일과 28일 이틀간 이뤄진다.


초반 판세

관심의 초점은 광역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 보궐선거다.

현재 12대5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하고 있는 광역단체장의 경우, 초반 판세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양당의 텃밭인 영남과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은 경합 구도여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영남지역과 충북 서울 등 7곳을 우세, 인천 충남 대전 강원 등을 백중우세로 분류, 최대 11곳까지 바라볼 수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9곳 정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민주당은 호남과 세종 제주 등 5곳에서 우세해 승리를 자신하고 있으며, 경기 인천 충남 강원은 경합, 대전은 백중열세로 분류, 8곳 이상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 관심지역은 역시 수도권이다. 서울은 오세훈 현시장이 야당의 송영길 전 당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 경기지사 선거는 야당의 김동연 전부총리가 여당의 김은혜 전의원에 다소 앞서고 있고, 여당이 탈환을 노리는 인천도 야당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이재명, 안철수 두 유력 대선주자가 주목거리다. 인천 계양에 나선 대선 패자 이재명 후보와 성남 분당의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둘 다 현재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의미와 전망

이번 선거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불과 22일만에 치러져 ‘대선 연장전’으로 불린다. 여당은 이번 선거에서 압승하지 못하면 향후 국정 운영이 훨씬 힘들어진다. 야당이 국회 절대 과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방권력부터 되찾아야 하는 것이다.

야당은 대선 패배에 이어 지방권력까지 내주면 정치적으로는 국회에 ‘고립되는’ 상황이 돼버린다. 

양측의 판세 분석을 감안하면, 여당은 9곳 이상, 야당은 8곳을 차지하면 승리로 보겠다는 뜻이어서 9대8이 되는 경우, 서로 승리를 주장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결국 여당은 10곳 정도에서 이겨야 확실한 승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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