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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원전1호기 준공

2022-12-15

뉴스

ⓒYONHAP News핵심 설비를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낸 ‘차세대한국형 원전’ (ARP1400)이자 대한민국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14일 착공 12년 만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윤석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신한울 1호기 준공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탈원전으로 움츠렸던 우리 원전 산업이 활력을 띠고 다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울 1호기

신한울 1호기는 당초 2017년 준공 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경주 지진에 따른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가동·준공 일정이 지연돼왔다. 그러다가 윤석열 정부의 원전확대 기조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신한울 1호의 연간 예상 발전량은 1만424GWh로, 이는 지난해 경상북도 전력 소비량 4분의1에 해당한다.

전국적으로는 발전량 증가로 동계 전력 예비율을 기존 11.7%에서 13.3%로 1.6%p 상승시켜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 외에도 연간 최대 140만t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해 에너지 무역적자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LNG 수입 대체 효과는 25억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에너지 연료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의미

신한울 1호기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핵심 기술 자립, 정책적인 측면에서는 ‘탈원전 탈피’란 점에서 각각 의미가 매우 크다. 에너지·무역 안보에 기여하고, 한국형 원전 수출 활성화로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우선 차세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노형이 적용된 신한울 1호기는 그간 미자립 영역으로 남아있던 원자로냉각재펌프(RCP),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등의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했다. 핵심 기술의 완전 자립을 이룩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체코 등으로 수출될 한국형 원전의 대표 모델로서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인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 목표 달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울 1호기 준공은 또 원전 정책의 완전한 전환 신호탄이라 할 만하다. 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 “지난 정권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올해를 ‘원전 산업 재도약 원년’으로 규정했다. 그는 또 “정부는 원전산업을 우리 수출을 이끌어 가는 버팀목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원전 강국으로 위상을 다시금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후속 건설 계획

신한울 1호기에 이어 2호기도 향후 1년 이내에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고, 3, 4호기 착공도 앞당겨질 전망이어서 바야흐로 ‘원전 르네상스’가 도래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신한울 3·4호기의 인허가 절차를 효율화해 내년 중 전원개발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하는 등 2024년 착공을 목표로 신속한 건설 재개를 추진 중이다. 산업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일감이 내년 상반기에 본격 공급되고, 여기에 가동 원전 일감과 수출 일감 등을 합하면 내년에 2조 원 이상의 일감이 공급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 수출과 경쟁력 강화 등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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