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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배우기

교환, 교체

2019-10-08

ⓒ Getty Images Bank

우리말 표현 ‘교환’과 ‘교체’는 뜻이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해서 사용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두 표현의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교환(交換)’은 ‘물건과 물건, 사람과 사람 따위를 서로 바꿈’ 또는 ‘서로 주고받고 함’이고, ‘교체(交替)’는 ‘사람이나 사물을 다른 사람이나 사물로 대신함’입니다.


‘교환’은 맞상대가 있어서 그것과 서로 맞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첫 번째 뜻으로 쓰면 ‘선물 교환’이나 ‘예물교환’ 또는 ‘포로 교환’ 같은 표현으로 쓸 수 있지요. 그리고 어떤 물건을 샀는데 색깔이나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거나 크기가 안 맞아서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경우, ‘상품을 교환한다.’고 하면 두 번째 뜻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반면에 ‘교체’는 사람이나 사물을 다른 사람이나 사물로 대신해서 바꾸는 것을 의미하므로 이미 있는 것을 새로운 것으로 간다는 뜻이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경기 중에 선수가 부상을 당했다거나 작전상 선수를 바꿀 때 ‘선수 교체’라고 하고, 또 수질 향상을 위해서는 낡은 수도관을 교체해야 하는 것이지요.


자동차를 일정 거리 운행한 다음에는 엔진오일을 바꿔 줘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 ‘엔진오일 교환’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지만 이때는 ‘엔진오일 교체’가 맞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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