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없는 녀석“
‘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를 뜻하는 이 말을 뭐라고 쓸까요?
싸가지/싹수
“싹수 없는 녀석”
‘싸가지’는 사전적으로 ‘싹수’의 사투리로 풀이됩니다. 싹수는 ‘어떤 일이나 사람이 앞으로 잘될 것 같은 낌새나 징조’를 뜻하지요. ‘싹수없다’라고 하면 ‘장래성이 없다’는 뜻으로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사실 일상에서 ‘싸가지 없다’란 말은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버릇없이 아래위도 모른다’는 뜻이지요. 결국 싸가지는 싹수의 방언이지만 지금은 의미와 용법이 서로 달라진 셈입니다. 하지만 이런 용법들은 아직 규범적으로 허용된 게 아니므로 글에서 써서는 안 됩니다. ‘싸가지 없는 녀석’이란 말은 삼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