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있는 글을 ( ) 해서 쓴 거 아냐?"
'직물의 찢어진 곳을 그 감의 올을 살려 본디대로 흠집 없이 짜서 깁는 일'이나 '기존의 글이나 영화 따위를 편집하여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드는 일'을 가리키는 이 말을 어떻게 쓸까요?
짜집기/짜깁기
“인터넷에 있는 글을 짜깁기 해서 쓴 거 아냐?”
'짜깁기'는 '짜다'와 '깁다'를 결합한 말로 '구멍이 뚫린 부분을 실로 짜서 깁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 표현이 글을 쓰는 데로 확대되어 쓰이기도 하는데요. 헌데, 이 말을 무심코 '짜집기'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표현이지요. '깁다'란 단어를 기억하시면, '짜집기'라고 잘못 쓰는 경우를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짜깁기'는 맞고, '짜집기'는 틀리다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