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 ) 거야."
90년대 방영된 드라마의 명대사죠.
’단단한 물체를 여러 조각이 나게 두드려 깨뜨리다‘라는 말을 활용해,
상대방의 인생을 산산이 깨뜨려 못쓰게 만들겠다는 뜻을 전달하려면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부셔버릴/부숴버릴
"당신 부숴버릴 거야."
‘부수다’는 ‘과자를 부숴서 아이에게 주었다.’처럼 물건을 깨뜨리거나 여러 조각으로 잘게 나눌 때 쓰는 말입니다. 한편, ‘부시다’는 그릇 따위를 깨끗하게 하거나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볼 수 없어.’라고 할 때처럼 빛이 강렬하여 마주 바라보기 어려운 상황에 쓰는 말이죠.
따라서 상대방의 인생을 산산이 깨뜨려 못쓰게 만들겠다는 뜻을 나타내려면 ‘부숴버리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널 부셔버리겠어‘하면 틀린 표현이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